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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기타

이마트 햄버거 '슈퍼빅버거 치킨빅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16.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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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이마트에 갔다가 '슈퍼빅버거 치킨빅버거' 가 나온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전에 먹어봤던 이마트 햄버거는 슈퍼빅버거 오리지널이었고, 치킨버거는 따로 있더라고요.



참고 : 이마트 슈퍼 빅버거 Super Big Burger 후기



아무 때나 가서 주문할 수 있는 이마트 피자와는 달리, 햄버거는 특정 시간 대에만 구입할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시간이 늦어 구입할 수가 없었어요.

판매하시는 아주머니께 판매시간을 여쭤봐서 다음날 다시 갔는데 재료가 아직 안 왔다고 이따가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말씀해주신 시간에 다시 갔더니 그 아주머니는 안 계시고, 다른 직원이 진작에 다 팔렸다고 했어요.

다음날에 또 찾아가도 재료가 없다는 이야기, 다 팔렸다는 이야기.

따로 연락처를 받아서 몇 번이나 연락을 해봤지만, 늘 듣던 그 변명이었고 별 소용 없었어요. 

직원마다 말도 다 다르고, 재료가 없다고 할 거면 왜 판매한다고 붙여놨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먹고는 싶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구해다주면 햄버거 값에 수고비까지 주겠다고 현상금까지 걸었어요.

그러다가 '내가 갔던 이마트 매장이 작아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규모가 좀 큰 이마트 용산점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다행히 치킨빅버거 재고가 남아있다고 했어요.

집에서 츄리닝 입고, 얼굴에 아무 것도 안 바른 상태였는데, 그 사이에 팔릴까봐 그 몰골 그대로 지하철 타고 이마트 용산점으로 향했어요.



이마트 슈퍼빅버서 치킨버거


다행히 구했습니다!!!!!!

전화해서 직원분께 사정사정했더니, 그 사이에 누가 구입하지 않도록 살짝 챙겨주셨더라고요.

슈퍼빅버거 오리지널은 수요가 많아서 비교적 많이 만드는 편인데, 치킨버거는 그에 비해서 적게 만든다고 해요.

일부 매장의 경우는 한 타임별 1-2개 정도만 판매하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가격은 9,900원이에요.



'치킨빅버거'라는 단어가 매우 감격스러웠어요.

햄버거 하나 구하기가 무슨 한창 때 허니버터칩 구하기만큼 어려웠네요.



이마트 슈퍼빅버거 오리지널 때와 마찬가지로, 치킨빅버거의 직경은 23cm 이고 6등분 되어있어요.




이마트 슈퍼빅버거 치킨빅버거는 참깨번에 닭가슴살 치킨패티, 양상추, 다진 피클, 데리야키 소스, 또 하나의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른 하나의 소스는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허니머스터드 베이스인 거 같고 굉장히 익숙한 맛이었어요.

치킨패티는 닭가슴살 패티라는데, 치킨너겟과 비슷한 식감이예요.



롯데리아 치킨버거맛!



달콤한 데리야키 소스와 양상, 치킨패티의 조합이 롯데리아 치킨버거와 흡사한 맛이었어요.

오리지널버거과 마찬가지로 빵의 비중이 많긴 하지만, 치킨패티가 꽤 두툼한 편이라서 그렇게 강한 빵맛이 느껴지지는 않아요.

다만 좀 뻑뻑한 감이 있어서 우유나 콜라 등 음료는 필수예요.

그리고 속 내용물이 잘 흘러서 먹기가 좀 불편해요.

두께도 있고, 치킨패티도 컷팅되어 있고, 양상추도 잘게 썰어져있어서 먹다보면 툭툭 떨어지기 일쑤더라고요.

앞접시는 필수입니다.

치킨패티의 두께가 있어서인지 양은 오리지널버거보다 훨씬 많아요.

오리지널버거는 한번에 1-1.5조각 정도 먹었는데, 치킨빅버거는 딱 한 조각 먹으니까 배불러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가성비는 꽤 좋았어요.

하지만 이마트 슈퍼빅버거 오리지널버거와 치킨빅버거 중 하나를 고르라면, 오리지널버거를 고를 거 같아요.

오리지널버거는 양상추도 많고, 토마토, 치즈 등 재료가 다양해서 비교적 건강한 음식 느낌이었는데, 치킨빅버거는 그에 비해 야채가 좀 부실한 느낌이었거든요.

그래도 햄버거는 그 자체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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