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 [完]2016.10.19 08:30
 



제이 게스트하우스


이번에 부산에서 머문 숙소는 제이 게스트하우스예요.

4층 건물에 1층은 24시간 음식점이 있고, 2,3,4층을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고 있어요.

건물에서 바다가 보일 정도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매우 가까워요.

부산 2호선 해운대역도 걸어서 10분 이내이고, 부산역에서 바로 오는 버스 정류장도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어요.



건물 2층에는 라운지와 리셉션이 있어요.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은 없지만, 전자렌지와 토스터기 정도는 사용할 수 있어요.

리셉션이 있긴 하지만, 체크인할 때 빼고 스탭이 있는 걸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공용 컴퓨터도 있어서 원하는 사람은 사용할 수도 있어요.



3층과 4층은 객실로 되어 있어요.

입구에 있는 신발장에 개별 신발을 보관하고, 실내용 슬리퍼로 갈아 신고 안으로 들어가야해요.

아마 해수욕장에서 모래가 묻어오면 청소하기 힘드니까 그러는 거 같아요.

실내용 슬리퍼를 잊고 그냥 가서 하나 살 계획이었는데, 게스트하우스 측에 실내용 슬리퍼가 있어서 편했어요.

개별 방문을 잠글 수는 없지만, 층 입구에 있는 문에 도어락이 달려있어서 보안은 유지되요.



4인용 도미토리


저는 여성 4인 도미토리에 묵었어요.

제가 묵은 방은 2층 침대 2개로 구성되어 있었고, 샤워실과 화장실은 공용으로 사용해요.

방에는 잠글 수 있는 조그만 사물함이 있어서 개인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된 게스트하우스라서 그런지 시설도 깨끗한 편이었고, 매트리스나 이불 상태도 좋았어요.

수건은 하나씩 주고, 청소할 때마다 갈아주는 듯 해요.

더 필요한 경우에는 스탭에게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아예 세탁실 가서 가져가라고 된다고 했어요.

하지만 자주 갈아줘서 딱히 수건을 더 챙기진 않았네요.

난방은 바닥난방을 하는 거 같고, 에어컨이 달려있어서 냉방도 가능해요.

작년에 머물렀던 숙소는 소음이 심해서 고생했는데, 여기는 실내가 조용해서 좋았어요.

다만 불편한 건 콘센트예요.

2층 침대의 1층은 바로 옆에 콘센트가 달려있는데, 2층은 따로 없어요.

아예 바닥 쪽에 내려놓고 충전을 하든가 아니면 멀티탭으로 길게 연결해서 쓰든가 해야해요

요즘에는 전자 기기 사용이 많아서 충전할 일이 많은게 핸드폰 같은 비싼 전자기기를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데다 그냥 두기 좀 불안하더라고요.

개별룸도 아닌 낯선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도미토리인데요.

그래서 처음엔 2층을 사용하다가 1층 사용하던 분이 퇴실하고 바로 아래로 옮겼어요.





샤워실과 화장실은 각각 남녀 하나씩 있는데, 한 층 전체가 공용으로 사용해요.

세면대는 분리되어 외부로 나와있고요.

샴푸와 바디워시, 치약, 폼클렌징이 구비되어 있어서 개인 칫솔과 린스 정도만 준비해가면 되요.

하지만 샤워시설이 너무 적어요.

제가 머물던 층에 방이 5개가 있었는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다 도미토리인 거 같았어요.

4인용 도미토리라고 해도 최소 10명 이상이 사용하기에는 남녀 샤워실 하나로는 부족해요.

제가 머물렀을 때에는 투숙객이 많지 않아서 큰 불편함이 없었지만, 여름 같은 성수기에는 전쟁일 거 같아요.

그리고 샤워실 청소를 매일 하지 않는 거 같아요.

여자 샤워실은 긴 머리카락 때문에 자주 막히는데, 제가 머물 때에도 배수구가 막혀서 샤워 한 번 하고나면 물바다가 되곤 했거든요.

중간에 한 번 청소했는지 그 다음부터는 물이 잘 빠지고요.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 빗이 구비되어 편리했어요.

특히 고데기 있는 곳은 많지 않은데요.



조식 시간은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이고, 빵과 우유, 시리얼, 딸기잼과 땅콩버터가 제공되요.

전 게스트하우스에서 조식을 크게 기대하지 않아요.

그저 빵조각 하나에 커피 한 잔이면 충분해요.

영화를 보다보면 식사 챙겨먹을 시간이 빠듯한 경우가 많아서 일부러 조식이 제공되는 곳을 선택했는데, 여기에서는 한 번도 챙겨먹지 않았어요.

보통 우유나 주스도 꺼내놓고, 빵도 가져다놓고 하면서 스텝이 조식 준비를 하잖아요.

그런데 사람도 없고, 전날 밤에 봤던 상황이나 아침이나 별 다를게 없어요.

냉장고에서 우유나 빵이 있긴 하지만, 내 집처럼 막 꺼내먹기도 그렇고요.

더군다나 우유 같은 건 누가 언제 개봉했는지 모르고, 빵도 누가 꺼내서 먹으면 그 채로 실온에 계속 보관되고 있고 하다보니 좀 찜찜하기도 했고요.



원두커피까지는 아니더라도 믹스커피 정도는 무료로 구비를 해놓는 게 보통이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돈을 내고 자판기에서 뽑아먹어야해요.  

게스트하우스가 무료로 커피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는 건 아니니 그것까진 이해를 해요.

하지만 100원짜리 동전 하나가 없는데 바꿔줄 사람도 없어서 아침에 커피 한 잔 못 마시는 건 좀 힘들었어요.








이번에 게스트하우스를 고를 때 기준은 해운대역에서 멀지 않고, 조용한 곳이었어요.

그 점에서는 만족스러워요.

위치도 괜찮고, 교통편도 좋고, 도로변에 있으면서도 소음이 거의 없었어요.

오픈한지 오래 되지 않아서 시설도 깨끗한 편이고, 물건도 사용감이 적어요.

하지만 이해가 안 되는 건 직원이 안 보이는 거였어요.

1주일 가량 머무는동안에 직원은 체크인할 때와 중간에 한 번 들렸을 때, 딱 두 번 뿐이에요.

심지어 조식 시간 내내 기다렸는데도 직원을 못 만났어요.

수건이 교체되어있고, 쓰레기통이 비워져있는 걸로 봐서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건 맞는데요.

저는 부산 여행이 처음도 아니고, 일정이 어느 정도 정해져있던 상태라서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정말 이상했어요.

리셉션만 지키고 있는 건 아니더라도 일하다가 한 번 마주칠법도 한데요.

적당히 위치 좋고, 잠 잘 곳만 필요하다는 분께는 괜찮은 곳아에요.





장점

- 해운대 해수욕장 및 해운대 지하철역과 가까움 (도보 10분 이내)

- 조용함

- 깨끗한 시설

- 실내용 슬리퍼 제공

- 수건 여유롭게 사용 가능

- 세면용품과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구비

- 근처에 CU 편의점 있음

- 세탁 가능 (유료 2천원)


단점

- 엘리베이터가 없음

- 도미토리 2층은 콘센트 없음 (리셉션에서 멀티탭 대여 가능)

- 조리 불가

- 직원이 안 보임


참고

- 부킹닷컴에서 예약시 현금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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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