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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6 일상 생활기

이연복 중화요리 시리즈 3탄, 팔도 탄탄면

by 히티틀러 2016.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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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라면을 거의 먹지 않아요.

자취를 하면 주식이 라면이 된다고 하는데, 전 혼자 살아도 라면은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1학기동안 라면 1개도 먹지 않은 적도 있어요.

요즘도 1주일에 1번 먹을까 말까해요.

있으면 먹지만, 없어도 그만이랄가요.

한때 짜장라면과 짬뽕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도 한 번 안 먹어본 희귀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얼마 전 팔도에서 이연복 쉐프님을 모델로 한 탄탄면 라면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평소 같았으면 '또 새로운게 나왔는갑다.' 라고 넘었갔을 테지만, 

요즘 같이 날이 쌀쌀하거나 비가 내리는 날은 대림 봉자마라탕의 탄탄면이 종종 생각나곤 하거든요. 


참고 : 대림 맛집 - 봉자마라탕




팔도 탄탄면


이마트나 홈플러스,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라 근처 중소형 마트를 돌아다녔는데, 파는 곳이 없더라고요.

7-8곳을 돌아다닌 끝에 겨우 1군데에서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어요.

가격은 1봉에 1,350원이에요.



팔도 탄탄면은 면과 액상 스프, 후레이크 (건더기 스프), 향미유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리나라에는 향미유가 들어가는 라면이 많지 않지만, 중국이나 대만 등에서 생산되는 라면은 거의 들어있더라고요.



만드는 방법은 다른 라면과 비슷해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액상 소스와 건더기 스프를 먼저 물에 넣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영양성분표는 다음과 같아요,

칼로리는 1봉당 550kcal 예요.



조리법에 나오는 대로 물 500ml 를 넣고, 액상 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어서 풀어주었어요.

액상 스프라고는 하지만, 거의 페이스트에 가까웠어요.

살짝 먹어보 냄새도, 맛도 굉장히 고소해요.

마치 매콤한 땅콩버터 비슷한 느낌이었아요.

건더기 스프는 파와 당근, 작은 고기조각 등이었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자 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였다.

이후 불을 끄고 향미유를 마지막 남은 향미유를 넣어주었어요.

향미유도 기름이라기보다는 약간 뻑뻑했어요.

이것도 고소한 콩 향 같은 게 나요.



라면 완성!


면은 일반 라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데, 국물이 좀 걸쭉한 편이에요.

그리고 땅콩 냄새 같은 고소한 냄새가 강해요.

국물을 한 모금 먹어보니 별로 맵지 않아서,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저도 무난히 먹을 수 있을 정도예요.

그리고 진하고 고소한 맛이 굉장히 강해요.

마치 국물에 땅콩 버터를 풀어넣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일본식 탄탄면은 먹어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대림의 탄탄면과는 좀 거리가 있어요.

중국식 탄탄면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중국 특유의 향신료 향을 줄이고 좀 더 고소하게 만든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요.

특히나 살짝 매콤하면서 고소한 국물 맛은 자꾸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평소 라면국물은 거의 남기는데, 팔도 탄탄면은 국물까지 박박 다 마셨어요.

가격은 좀 부담스럽지만, 가끔 사먹을만한 라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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