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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6 대만 타이베이[完]

[대만] 시먼딩 망고 빙수 - 삼형매 빙수 三兄妹 芒果氷

by 히티틀러 2017.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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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역시 망고빙수가 아닐까 해요.

요즘 한국에서 판매하는 망고빙수 자체가 대만이 여행지로 인기를 끌면서 같이 넘어온 거기도 하고요.

아버지께서 여행 전부터 '망고빙수를 먹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아예 일정에 망고빙수 먹기를 하나의 코스로 계획해서 다녀왔습니다.



삼형매 빙수


우리나라에는 '삼형제 빙수' 라고도 알려져있는데, 원래 이름은 '삼형매 망고빙수' 예요.

대만 3대 빙수니 뭐나 해서 워낙 유명한 집이기도 하지만,  접근성이 좋아요.

스무시나 아이스몬스터 등 망고빙수로 유명한 가게들이 몇 군데 있지만, 다 융캉제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는 숙소들이 많이 몰려있는 시먼딩에 위치해서 있어서 가기 편했어요.

저도 유명세보다는 머물던 숙소에서 가까워서 여행 기간동안 몇 번 다녀왔어요.



삼형매 빙수 메뉴.

우리에게 잘 알려 져있는 망고빙수 뿐만 아니라 키위, 딸기, 바나나 등 생과일이 올라간 빙수, 토란과 팥, 옥수수 등의 곡물이 올려져 있는 빙수, 녹차빙수, 밀크티 빙수, 초코빙수까지 다양해요.

저처럼 중국어 까막눈들을 위해서 사진까지 다 첨부되어 있어서 고르기 수월했어요.



주문을 하면 옆에 있는 직원들이 열심히 얼음을 갈아서 빙수를 만들어요.

하도 주문이 많아서 저 제빙기가 정말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그 위에 주문에 따라 토핑이나 시럽을 얹으면 완성이에요.



망고빙수 (芒果雪花氷 + 氷淇淋)

제가 고른 빙수는 3번 芒果雪花氷 + 氷淇淋 으로 망고 눈꽃빙수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진 거예요.
가격은 140NT (약 5천원) 으로, 우리나라 망고 눈꽃빙수와 비교하면 1/2 가격이에요.
가게 내에서 먹고 가는 경우에는 계산시 주는 번호표를 가지고 빈 자리에 앉으면 그 자리로 가져다주고, 포장은 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받아오면 됩니다.
워낙 사람이 많아서 가게 내에 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일행 중 한 명이 계산할 동안, 한 명은 자리를 잡는 게 좋더라고요.

사진에서는 노란 빛이 돌아서 망고 얼음을 갈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평범한 우유 얼음이었어요.
눈꽃 빙수이다보니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데, 연유를 많이 뿌려서 좀 달달해요.
위에 올려진 아이스크림은 망고 아이스크림이예요.
아이스크림이 살짝 녹으면 우유 얼음과 망고 조각, 망고 아이스크림을 한꺼번에 떠먹는게 좋더라고요.
양이 많지는 않아서 1인 1빙수도 충분히 가능해요.
식사 후라면 2명이나 하나 시켜서 나눠먹으면 딱 디저트로 좋을 양이에요.
시먼딩이라는 위치상 단체 관광객들도 많이 오기 때문에 빙수 먹으면서 여유롭게 수다떨고 할 분위기는 아니예요.
가능하다면 테이크아웃을 해서 먹는 것도 좋아요.
저도 가게 내에서 먹은 건 한 번 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그게 더 편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막 먹자마자 '美味!' 하면서 새롭게 눈뜨게 되는 그런 맛까지는 아니예요.
그냥 기본적인 망고 빙수에 충실한 느낌이 더 강했어요.
한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망고가 많이 올라가 있다는 점은 만족스러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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