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월 26일, 24가지 메뉴의 가격 인상 및 '1955 해쉬브라운'이라는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참고 : 맥도날드 신메뉴 '1955 해쉬브라운' 후기



하지만 이와 더불어 '맥더블' 이라는 메뉴가 단종되었어요.

이전에 한 번 먹고 난 후 포스팅하지 않고 잊고 지냈는데, 단종이 되고 나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맥더블 세트


맥더블 가격은 단품 3,600원, 세트 4,800원, 런치 4,2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393kcal, 세트 기준 761-929kcal 입니다.



맥더블은 레귤러번에 패티 2장, 슬라이스, 치즈, 생양파, 케첩, 머스터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이즈도 작고 재료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더블패티인데다가 나름 들어있을 건 다 들어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햄버거의 구성을 갖추고 있는 버거라고 할까요.

야채가 많이 들어간 햄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 취향에는 좀 짜고 느끼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고기맛이 강한 쿼터파운더 치즈나 치즈버거 스타일의 햄버거를 좋아하신 분들은 굉장히 좋아할 맛이에요.

패티가 2장이다보니 고기 씹는 느낌도 좀 있으면서 치즈의 짭잘함과 케첩&머스터드의 조합이 꽤나 미국스러운 맛이 나요.

개인적으로는  '쿼터파운더 치즈의 저렴이 버전'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맥더블은 참 논란이 많았던 메뉴예요.

원래 '행복의 나라' 메뉴라서 단품 가격이 2천원이었어요.

미국 맥도날드 판매 가격은 1달러인데 반해 비싸서 말이 좀 있긴 했지만, 그래도 '가성비 갑' 메뉴로 유명했어요.

그런데 2016년 2월,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을 하면서 기본 단품 버거로 전환했고, 기존의 2배 가까운 3,600원으로 가격이 폭등했어요.

보통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폭은 1-2백원 수준인데, 맥더블만 말도 안 되는 가격 인상을 해서 굉장히 비난이 많을 수 밖에 없었어요.

마침 그 당시에 조 엘린저 대표이사가 떠나고, 조주연 대표이사가 선임된지 얼마 안 되었던 때라서 신임 대표이사에게 비난이 쏟아졌죠. 

단품 3,600원도 그닥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더블패티 버거 기준으로는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고 매니아 층이 꽤 있었기 때문에 한동안은 그럭저럭 판매된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1년도 채 안되어 2017년 1월,  또 다시 가격 인상을 하도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아예 메뉴판에서 사라져버렸네요.

원래 신메뉴 출시할 때는 며칠 전부터 홍보를 열심히 해도 단종할 때는 슬그머니 사라지는 법이라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크루들조차 단종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어요.

혹시나 해서 맥도날드 매장 몇 곳을 가서 물어봤는데, 대부분의 직원들이 '맥더블이 왜 포스기에 없지?' 하는 반응이었어요.




맥도날드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 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그 장점이 확확 줄어들고 있는게 눈에 보여요.

특히나 조주연 대표이사가 선임되고 난 이후부터요.

제품 가격은 인상하면서 양이나 질은 예전보다 훨씬 떨어져요.

새로 출시되는 신메뉴는 왠만한 밥값보다도 비싼데 가성비 좋던 저렴한 메뉴들은 단종시켜버리고요.

작년에 맥딜리버리 최소 가격도 7천원에서 8천원으로 인상되더니, 올해에는 거의 대부분의 딜리버리 메뉴 가격을 2백원 이상씩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한국 맥도날드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걱정이 되네요.

모 기사의 제목처럼 해피밀이 언해피밀이 되는 거 아닌가 몰라요.

소비자 입장에서 맥더블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건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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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