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KFC에서 '치킨데리야키 치밥'과 '치킨김치마요 치밥' 이라는 2가지 치밥 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참고 : KFC 신메뉴 '치킨데리야키 치밥' 후기



패스트푸드점에서 '치밥'이라는 메뉴를 판매하는 걸 신기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그렇게 낯선 메뉴는 아니예요.

이전에 KFC에서는 '징거라이스' 라는 밥 메뉴를 출시한 적이 있고, KFC 서울역점에서는 '치킨도시락'이라고 김치볶음밥+샐러드+치킨볼+에그타르트로 구성된 메뉴를 판매하고 있어요.

둘 다 반응은 그닥이었지만요. 



참고 : KFC '치킨도시락' 후기



필리핀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치킨과 쌀밥, 탄산음료로 구성된 세트메뉴가 대중적이에요.

KFC 같이 치킨이 메인인 브랜드가 아니라 롯데리아나 맥도날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치밥이 인기를 끌었으니, 한국 KFC에서도 메뉴를 시범삼아 출시해본 후 소비자들의 반응을 파악하려는 거 같아요.

치밥 메뉴는 정식 출시된 메뉴가 아니라서 서울 기준 동대문점, 양재동점, 명동점, 대학로점, 청계천점, 여의도점, 학동역점, 월계동점, 청량리점, 왕십리역사점, 목동점, 세종대점에서만 판매한다고 해요.



치킨김치마요 치밥 세트


치킨김치마요 치밥 가격은 단품 2,500원, 세트 5,900원이에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458kcal, 세트 1010-1230kcal 로, 치킨데리야키 치밥보다 조금 낮아요.



치킨김치마요 치밥은 쌀밥에 볶은김치, 치킨마요, 양상추, 후리가케가 들어가 있어요.

볶음김치는 편의점에서 파는 꼬마김치와 비슷해요.

치킨마요는 결대로 찢은 닭가슴살을 마요네즈로 버무린 것으로, 외관상으로는 치킨마요인인지 참치마요인지 구분이 거의 안 가요.



밥버거 맛!



김치는 워낙 맛과 향이 강한 식품이다보니 다른 맛을 다 덮어버릴 정도로 김치 맛이 강했어요.

여기에 마요네즈 범벅한 치킨과 후리가케까지 들어있으니 한솥도시락 쪽보다는 밥버거 맛에 가까웠어요.양이나 가격도 거의 비슷하고요.

볶음김치 자체는 조각도 작고 부드러워서 씹는 식감은 거의 없었는데, 대신 양상추가 아삭아삭한 식감을 내줘요.



이번에도 치킨 한 조각을 뜯어서 밥에 넣고 같이 비벼먹었어요.
치킨김치마요 치밥에는 팝콘치킨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넣어먹는게 더 좋더라고요.
특히나 튀김옷을 많이 넣은 게 신의 한수예요.
텐카츠처럼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더 살아나거든요.





치킨김치마요 치밥과 치킨데리야키 치밥을 둘 다 먹어본 결과, 제 입맛에는 치킨김치마요 치밥이 좀 더 맛있었어요.
너도 알고 나도 아는 흔한 맛이지민 하지만, 치킨데리야키 치밥은 좀 밋밋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치밥에 치킨 2조각와 탄산음료의 구성으로 6천원 남짓이라면 나쁘지는 않지만, 이것도 참 애매한 느낌이었어요.
밥버거 집에 가면 비슷한 단품 가격에 훨씬 많은 조합의 밥버거를 취향별로 먹을 수 있는데요.
다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구에 특별 메뉴로 판매하면 괜찮을 거 같아요.
요즘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빠지면서 동남아 관광객들의 숫자가 늘고 있는데, 적당히 매콤한 맛도 있으면서도 그들에게 인기있는 구성이라서 괜찮을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