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상수/합정/홍대 쪽을 돌아다니고 있어요.

정말 독특하고 색다른 개인 음식점 및 카페들이 참 많더라고요.

'시간의 공기' 라는 카페는 밀크티가 맛있다고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서 다녀오게 되었어요.

위치는 상수역과 합정역 중간의 당안리사거리 근처에 위치해있어요.

간판에 한글이 없고, L' AIR DU TEMPS 라고 프랑스어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휙 지나쳐 버리기 쉬워요.

프랑스어를 모르는 제 입장에서는 '여기가 맞나' 긴가민가했는데, 다행히 입간판에 작은 글씨로 '시간의 공기' 라고 쓰여있더라고요.


가게는 정말 작아요.

얼핏 보기로는 열평이나 될까?

테이블도 2-3명이 앉을 수 있는 조그만 테이블 몇 개가 다라서, 정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예요.




시간의 공기 메뉴.

커피와 과일차, 티 블랜딩에 디저트 몇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캘리그래피 같기는 한데, 글자를 보기는 좀 힘들었네요.



밀크티


제가 원래 목표했던 게 밀크티인만큼, 따뜻한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여기 밀크티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밀크폼이 매우 풍성하다는 점이었어요.



이렇게 티 스푼으로 푹 퍼도 남을 정도예요.

원래 밀크티를 만들 때 어느 정도 우유 거품은 생기기 마련이고,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같은 데에서는 '테타릭 teh tarik' 이라고 해서 부드러운 맛을 내라고 거품을 일부러 내기도 해요.

하지만 이 거품은 차맛이 없이 오직 우유맛만 나는 걸로 봐서, 밀크티 위에 따로 만든 우유거품을 올린 거 같아요.

솔직히 저는 좀 별로였어요.

우유 거품을 어느 정도 걷어내고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과했어요.

밀크티 자체의 맛은 괜찮았지만, 밀크폼과 섞고 나니 우유맛이 많이 났어요.

밀크티를 만들 때 우유와 차, 물 맛의 비율을 맞추는 건 참 어려운 일이에요.

우유 자체가 향과 맛이 엄청 강하기 때문에 차맛을 다 잡아먹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우유 거품까지 두툼하게 올라가있으니 차맛보다는 우유맛이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어요.

저는 밀크폼 없이 밀크티 자체만 나왔으면 훨씬 좋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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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