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는 장미가 유명해요.

터키에 이어 세계 2위의 장미유 생산국이고, 5월말에는 국제 장미축제도 열려요

불가리아 장미는 특히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하는데, 유럽 지역에서 생산되는 화장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불가리안 로즈오일을 사용했다는 화장품을 볼 수 있어요.

현지에서도 립밤부터 시작해서 바디워시까지 각종 장미 화장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요.

불가리아 카잔루크에서 열리는 국제 장미축제를 가는 건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예요.



로즈 넥타


우리나라에는 좀 생소하지만, 지중해 지역에서는 장미를 식재료로 사용하기도 해요.

디저트 같은데 넣어서 달콤한 꽃향을 내기도 하고, 장미잼을 만들거나 차와 블랜딩해서 차로 즐기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식의 음료를 판매하는 것은 저도 처음 보았어요.

신촌역 근처에 있는 수입과자전문점에서 500원에 떨이로 파는 것을 구입했어요.

유리병에 담겨있고, 용량은 250ml 예요.



원재료는 장미꽃잎 추출물에 정제수, 설탕, 구연산, 천연색소가 들어갔어요.

칼로리는 100ml 기준 49kcal 예요.

1병 기준으로 하면 120kcal 정도 됩니다.



마시기 전에 잘 흔들고,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고 적혀있어요.

제조사는 불가리아의 플로브디브에 위치해있는 Philicon 이라는 회사예요.

주스 및 통조림 제품, 피클, 토마토 페이스트 등을 주로 생산하는데, 40개 국에 수출한다고 해요.



음료 색은 거의 핫핑크에 가까워요.
색이 너무 예뻐서 기분 좀 내보려고 샴페인잔에 따라보았어요.
유리병을 개봉하자마자 장미향이 얼굴에 끼얹어지는 거처럼 장미향이 확 느껴져요.
저는 불가리아 로즈오일을 늘 가지고 다니면서 향수 대용으로 사용하곤 하는데, 거의 그 정도 수준이에요.


에서 꽃 피는 거 같다


한 모금 마셨는데, 생각보다 달짝지근한 맛이 나쁘진 않았어요.
하지만 향이 정말정말 강해요.
그 어떤 입냄새도 다 덮어줄 거 같은 느낌?
우리나라에는 꽃향이 나는 식음료는 아카시아 껌을 제외하고는 보기 힘들다보니 호불호는 좀 갈릴 수 있을 거 같은데, 제 입장에서는 호에 가까웠어요.
굉장히 새로운 느낌인데다가 마시고 나서 입 안에 남는 그 향과 산뜻함이 좋았거든요.
사두고는 '나중에 먹어야지' 하고 아껴두고 있다가 개봉한 건데, 몇 개 더 사올걸 후회했어요.
구입했던 장소에도 다시 찾아가봤지만, 저가에 떨이로 판매하는 제품이다보니 그새 다 팔렸어요.
정가가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비싸지만 않다면 다시 구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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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