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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7 일상 생활기

ITX 청춘 2층열차 1층 이용 후기

by 히티틀러 2017.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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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와 춘천역을 오가는 ITX-청춘열차는 도입 당시에 2층열차로 화제를 모았어요.

모든 객차가 2층은 아니고, 총 8호킨 중에서 4호칸과 5호칸만 2층으로 되어 있어요.

일반 좌석은 매진되어서 2층 같은 경우 좌석이 남는 경우도 있고 시야도 확 트여서 몇 번 이용해봤지만, 1층은 이용해본 적이 없어요.

이번에 춘천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빈 좌석이 없었어요.

용케 한 자리 구한게 2층 객실의 1층이라서, 이번 기회에 처음 이용해보게 되었어요.



2층 열차의 1층 객실은 계단을 4-5개 정도 내려가야해요.

굳이 말하자면 반지하와 비슷해요.

고압전기선 때문에 일반 객차에 2층을 올리지 못하고, 반지하와 반2층 정도로 나눠놨다고 보시면 되요.




아무래도 방음벽이 같은데 많이 가리다보니 객실이 살짝 어두운 느낌은 있었어요.

하지만 그닥 답답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수도권으로 들어오니 얘기가 좀 달라졌어요.

창문 높이가 거의 지하철 플랫폼 높이와 비슷한데다가 스크린도어까지 있으니 좀 폐쇄된 느낌이 들긴 해요.

처음 ITX-청춘이 운행 시작했을 때 '2층 열차의 1층에 앉으면 여자 치마속을 볼 수 있다' 라는 낭설이 돌았다고 해요.

열차가 들어오면 사람들이 안쪽으로 한발 물러서기 때문에 실제 보일 거 같지도 않고, 남의 치마속 따위는 보고 싶지도 않지만, 왜 그런 낭설이 돌았는지 조금 이해할 수는 있었어요.

춘천-용산은 이동시간이 1시간 남짓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었지만, 왠만하면 일반 객실을 이용하는 게 낫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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