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라는 통지를 받았어요.

남들 다 가지고 있다고 해서 마지못해 따긴 했는데,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운전대를 잡아본 적이 없어요.

차도 없을 뿐만 아니라 계속 서울에서 지내서 굳이 운전을 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꼈거든요.

서울은 대중교통이 워낙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주차장소를 찾기 어려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편리하니까요.

갱신하라고 하니 하긴 해야겠는데, 브레이크와 악셀도 헷갈리는 현재로서는 좀 양심에 찔리긴 했어요.



일이 있어 본가인 강원도 춘천에 내려간 김에 운전면허증도 갱신하고 오기로 했어요.

춘천 운전면허시험장은 신북읍 신북로에 위치하고 있어요.

운전면허 딸 때 분명 와봤을 텐데, 이상하게 낯설고도 익숙했어요.



내부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해요.

게다가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이라서 그런지 사무실 안에는 잘못 들어온 제비 한 마리가 열심히 날아다니고 있었어요.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려면 기존의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가서 반납해야하는데, 요즘 뇌가 망사라서 그냥 서울에 놓고 왔어요.

또 다시 오기는 번거로워서 그냥 분실했다고 하고 재발급 및 갱신을 받기로 했어요.

서류를 작성한 다음, 주민등록증과 사진 1장을 제출했어요.

사진은 반명함판도 가능하지만, 일반 여권 사진도 가능하다고 해요.

요금은 7,500원이었어요.

직원분께서는 10-15분 정도 기다리라고 했어요.




자동차 운전면허 접수 요금, 면허 발급기간과 수수료, 구비서류 관련 내용이 벽에 붙어있어요.

15분 정도 하릴 없이 기다리니 금방 면허증이 다시 나왔어요.
운전면허증 갱신하려면 적성검사나 신체검사 같은 걸 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냥 면허증을 받았어요.
면허 갱신기간은 10년 후로 표시되어있었고요.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사히 운전면허증을 갱신했네요.
앞으로 10년간 다시 운전할 일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