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전통주류2017.08.15 16:30
 


8월 14일, 국순당에서 '막걸리카노' 라는 신제품을 출시했어요.

며칠전 SNS상으로 출시 소식을 미리 알게 되었는데, 무슨 맛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출시되자마자 바로 샀습니다.



막걸리카노


막걸리카노는 이름 기대로 막걸리와 커피를 결합한 제품이에요.

제조사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국순당이에요.

국순당은 백세주로 가장 유명하지만, 우국생이나 대박막걸리, 옛날 막걸리 등 막걸리도 많이 생산해요.

특히 막걸리로 재미있는 시도를 많이 하는데, 복숭아맛 막걸리인 '피치로 피치올려', 바나나맛 막걸리인 '바나나에 반하나', 치즈맛 막걸리 '치즈업 치얼업'  등을 출시하기도 했어요.



참고 : 국순당 복숭아 막걸리 '피치로 피치올려' 후기



막걸리카노도 아마 이런 노선에서 출시한 제품인 거 같아요.

CU에서 판매하고, 가격은 1,500원이에요.

막걸리카노를 사서 CU 편의점을 몇 군데 들려봤는데, 규모가 작은 곳에는 없었고 좀 큰 데 가니까 판매하더라고요.

판매 시작 첫날이라서 발품을 좀 많이 팔아야하거나 아예 못 구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그닥 어렵지 않게 구했어요.



막걸리카노는 생쌀을 곱게 갈아 7일간 발효해서 만든 막걸리와 깊고 풍부한 로스팅거피와의 블랜딩으로 만든 커피 막걸리가고 설명을 해놓았어요.



1캔의 용량은 350ml 예요.

도수는 4% 로, 맥주보다 조그 낮아요.

그런데 커피가 들어있다고 해도 카페인 함량이 103mg 이나 된다는 사실에 좀 놀랐어요.

믹스 커피 한 잔의 카페인 함량이 60-80mg 정도이고, 270ml 뚜껑 여닫을 수 있는 큰 캔으로 된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100mg 내외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정도면 술을 가장한 캔커피라고 봐도 거의 무방한 수준이에요.

알코올은 몸을 이완시키고 나른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자기 전에 가볍게 마시는 술을 가리켜 '나이트 캡' 이라고도 해요.

그런데 이건 마시면 술기운이 오를지, 아니면 카페인 때문에 오히려 잠이 깰지 궁금해져요.



막걸리카노의 식품 유형은 살균 탁주예요.

원재료는 정제수, 쌀, 액상과당, 설탕, 커피파우더, 국, 효모, 구연산, 아스파탐, 감미료, 이산화탄소예요.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입니다.



잔에 따라보니 색깔은 레쓰비나 조지아커피 같은 캔커피 색깔이에요.
그런데 향은 커피향보다는 막걸리향이 좀 더 많이 나요.


맛이 멍해..


정확히 무슨 맛인지 애매해요.
끝맛에 캔커피 같은 맛이 나긴 해요.
그런데 이건 막걸리 맛도 아니고, 커피 맛도 아니고, 그 중간에 어드메에서 헤매고 있는 느낌이에요.
커피를 타는데, 프림이 상한 우유로 만든 거 같달까요.
바나나 막걸리나 복숭아 막걸리는 기본적으로 과일향이 강하면서도 막걸리의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서 '약한 알코올이 있는 밀키스' 같은 음료 느낌이었어요.
이런데 이건 술도 아니고, 음료수도 아니고, 포지션이 뭔지를 모르겠어요.
막걸리의 부드러운 맛이 아니라 독특한 발효향과 약간의 시큼함만 더 강조되는 거 같아요.
차라리 인공 커피향이라고 왕창 넣어서 탄산 커피 음료 컨셉으로 갔으면 오히려 더 나았을 거 같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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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