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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7 일상 생활기

또 다시 삼성서비스센터 방문, 그리고 키스킨 구입

by 히티틀러 201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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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트북을 사용할 때 옆에 마실 거리를 놓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름에는 물이나 음료를, 겨울에는 따뜻한 차를, 밤에는 맥주 같은 술을 주로 마시곤 해요.

책상은 좁고, 자질구레한 물건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컵은 바로 노트북 옆에 두게 되요.

밤늦은 시간 샴페인잔에 술을 살짝 따라놓고, 홀짝홀짝 마시면서 블로그 글을 쓰고 있던 참이었어요.

그러다 실수로 샴페인 잔의 목부분을 툭 쳐버려서 술이  노트북의 전원과 키보드 부분으로 쏟아졌어요.

급하게 휴지로 닦아낸 후 컴퓨터 전원을 껐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날 아침 삼성서비스센터로 향했어요.



이젠 삼성서비스센터 찾아오기도 민망했어요.

지난 3월에 와서 키보드 교체하고, 5월에 또 문제가 생겨서 한 번 더 왔었거든요.

몇 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노트북 들고 찾아오니 기사님 눈에는 제가 매일 노트북 두드려패는 사람으로 보일 게 뻔했어요.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기존에 제 노트북을 봐주시던 수리기사님께서 쉬시는 날이라서 다른 기사님께서 봐주셨어요.



"다행히 침수된 거 같진 않네요."



음료의 양이 그닥 많지 않았고, 빨리 닦아낸 상태라서 다행히 음료가 전원 쪽에 들어간 거 같진 않아요.

하지만 키보드에 들어간 음료의 경우는 터치감이 좀 달라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결심했어요.



키스킨을 사자



더이상 무언가를 쏟을까봐 마음 졸이고 싶지 않고, 더이상은 삼성서비스센터아 노트북 들고 찾아올 낯이 없었어요.

제 노트북에 맞는 키스킨은 현재 재고가 없어서, 예약 주문을 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그리고 다음날 오후, 문자로 주문했던 키스킨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영수증에는 '3일 이내로 찾아가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 라고 쓰여있었지만, 계속 일이 생겨서 영업시간 내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할 수 없었어요. 



5일이 지나서야 삼성서비스센터를 찾았는데, 다행히 키스킨을 찾을 수 있었어요.

직원분께 여쭤보니, 과거에는 기간이 3일이었다고 해요.

그러나 너무 짧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현재는 2주까지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노트북 키보드 위에 키스킨을 덮어줬습니다.

처음에는 영 느낌도 낯설고 오타도 많이 났는데, 쓰다보니 많이 익숙해졌어요.

그 이후에는 뭔가 쏟은 게 없어서 큰 보람은 없지만, 일단은 좀 안심이 되네요.

키보드 키 사이에 먼지가 덜 들어가서 청소하기도 편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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