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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09 터키 [完]

터키 여행 시기, 언제가 좋을까?

by 히티틀러 201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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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한국의 몇 배가 넘는 큰 국토를 가진 나라입니다.

터키 영토를 크게 마르마라해 지역, 흑해 지역, 지중해 지역, 중부 지역, 동부 지역, 에게해 지역 등으로 구분하는데, 각 지역마다 기후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할 도시와 목적에 따라서 시기를 잘 골라가는 게 좋아요.

일반적인 관광 목적으로 터키의 유명한 도시를 돌아다니는 거라면 흔히 봄과 가을이 제일 좋다고 해요.

가을은 9월에서 10월 사이가 여행하기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제가 여행을 직접 다녀온 게 아니므로 이 포스팅에서는 제외시킬게요.


저는 1월부터 8월까지 틈틈히 터키를 여행했어요.

제가 다녀본 기간 중에서 터키 여행을 하기 제일 좋은 시기는 4월부터 6월 초까지예요.

즉, 이르면 봄부터 늦어도 초여름까지요.

이 시기는 날씨가 많이 덥거나 춥지도 않고, 관광 시즌을 준비하며 투어들도 하나둘씩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못하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가 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시기에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죠.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방학 및 휴가 시기인 여름이나 겨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다녀오게 되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터키 여름 여행과 겨울 여행을 비교해볼게요.



1. 겨울 (1~2월)


* 장점

- 비행기표가 여름보다 저렴합니다.

- 관광객이 여름보다 적어서 숙소 구하기도 쉽고, 관광지에서 대기시간이 짧습니다.

- 석류와 오렌지가 제철이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이스탄불은 겨울이 우기이므로 비가 자주 옵니다.

- 카파도키아 동굴 숙소에 숙박할 경우 난방이 잘 되지 않으면 춥습니다.

- 넴룻산 투어나 지중해 해수욕 등을 즐길 수가 없습니다.

- 터키에서 그리스 섬들로 가는 페리가 비정규적이고, 자주 취소됩니다.

- 동부 지역은 산이 많고, 눈이 자주 내리므로 이동이 불가하거나 힘들 수가 있습니다. 

- 해가 일찍 져서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습니다.


*유의점

- 방수가 되는 옷과 우산, 우비 등을 챙겨가세요.

- 터키의 겨울 날씨는 한국과 거의 비슷하므로 코트, 목도리 같은 방한복을 잘 챙겨가세요.



2. 여름 (7~8월)


* 장점

-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관광객이 제일 몰리는 철이므로 각종 관광 인프라가 제일 발달해있습니다.

- 투어, 해양 스포츠, 해수욕, 콘서트, 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 맑은 날이 많아서 관광하기 편하고, 사진도 잘 나옵니다.

- 그리스 섬들로 가는 페리가 자주 운행됩니다.

- 체리, 수박, 멜론, 복숭아 등의 과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해가 길어 늦은 시간까지 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비행기표를 미리 구해야하거나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 원하는 숙소 및 버스표를 구하기 쉽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 유명한 관광지나 박물관은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 지중해 지역은 기온이 높고, 날씨가 습하므로 일사병의 위험이 있습니다.

- 바닷가 근처의 호텔들은 숙박비가 매우 비싸집니다.


* 유의점

- 지역에 따라 기온차가 나고, 버스 이동시 추위를 느낄 수 있으므로 가디건 같이 얇은 걸칠거리를 챙겨가세요.

- 이슬람 국가이기때문에 덥더라도 허벅지가 많이 드러나는 반바지, 민소매옷, 가슴이 많이 파인 옷 등은 입지마세요. 

- 햇살이 강하므로 SPF 지수가 높은 선크림과 수딩젤, 수분크림 등을 꼭 챙겨가세요.

- 모자는 필수! 선글라스도 가져가면 좋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의 순위를 매기자면 봄>여름>겨울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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