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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17 일상 생활기

용산역 맛집 - 제일제면소 용산역사점

by 히티틀러 2017.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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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가 강원도 춘천이다보니, 본가에 내려갈 일이 있을 때에는 주로 용산역에서 ITX-청춘을 타고 가요.

그러다보니 밥 시간이 애매할 때는 용산역에서 식사를 하고 가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역 근처 음식점을 찾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 내에 후다닥 끼니를 해결하고 기차를 타야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런데 용산역은 역에 이마트와 아이파크몰, 전자상가 등이 전부 연결되어 있어서 엄청 넓고, 복잡해요.

단순히 그쪽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약속을 잡았다가도 길을 잃고 헤멘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제가 워낙 방향감각이 없는 길치이기도 하고요.

제일제면소 용산역사점은 말 그대로 역 안에 위치해있어요.

게다가 1층이라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여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제일제면소 메뉴.

우동과 잔치국수, 비빔국수 같은 면요리도 있지만, 덮밥이나 주먹밥도 판매해요.

가격은 전부 1만원 이내입니다.

단품 메뉴 주문도 가능하고, 3천원을 추가하면 단품에 닭튀김 2조각과 스팸주먹밥이 추가된 세트 메뉴로 즐길 수도 있어요.

CJ쪽에서 운영하는 브랜드지만, CJ.One 카드 적립이나 사용은 안 된다고 하네요.

제일제면소 용산역사점은 선불로, 주문 및 계산하는 곳이 바로 문 앞에 위치해있어요.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하고 결제를 한 뒤에 빈자리에 앉아있으면,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줍니다.



매장에서 먹을 시간조차 없으신 분들을 위해서 주먹밥과 덮밥 류는 테이크아웃도 할 수 있어요.

덮밥은 가격이 안 나와있어서 모르겠고, 주먹밥 종류는 4천원 정도예요.

바로 계산대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직접 냉장고에서 꺼내서 계산하면 됩니다.



제일우동


제가 주문한 건 제일우동 단품이에요.

가격은 6,500원,

우동 한 그릇에 김치와 꼬득단무지가 같이 나와요.

고속도로 휴게소나 김밥천국에서 나오는 정도의 양을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그릇도 크고 양이 많았어요.



우동면 위에 커다란 유부와 얇게 채썬 파가 악간 올려져있어요.
국물은 맛있긴 했지만, 제 입맛에는 살짝 짭조름했어요.


이름이 제면소인 이유가 있구나


제일우동의 가장 특징적인 건 면이었어요.
일단 일반 우동면보다 통통한 편이예요.
면 몇가닥만 입에 넣어도 입 안이 가득차는 느낌이에요.
씹는 식감도 적당히 쫄깃하고요.
물론 제 이미지의 우동맛은 정식 우동전문점이 아니라 고속도로 휴게소나 푸드코트에서 먹는 우동이긴 하지만요.
위에 올라간 유부는 굉장히 단맛이 강해요.
제일제면소에서 유부초밥도 판매하기 때문에 아마 유부초밥용으로 맛을 낸 유부를 같이 사용하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점은 좀 아쉬웠어요.




평소에 용산역에 갈 때마다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꽤 괜찮았어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음식 맛도 좋았어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건 스피드였어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역 근처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은 맛보다는 빨리 먹을 수 있는 스피드에 더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평일 저녁시간 무렵에 방문했는데, 주문부터 식사를 마칠 때까지 걸린 시간이 15분이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을 하고, 5분 이내에 음식이 나왔거든요.
면이라서 후룩후룩 먹고 가기도 좋았고요.
다음에 또 용산역에서 식사를 할 일이 있으면 여기 또 갈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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