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 있는 중국 음식점인 순풍샤브샤브에 또 다녀왔어요.


참고 : [중국] 대림 맛집 - 순풍샤브샤브 順風火鍋城



대림은 워낙 조선족의 비율이 높다보니 저처럼 중국어도 못하고, 중국 쪽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은 접근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어디 가서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돌아다가 결국 다시 찾은 곳이 여기였어요.

그나마 다녀온 곳이기도 하지만, 언제 가도 중국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현지 맛집이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밑반찬으로는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짜사이와 무생채가 나와요.



량피


량피는 매콤한 국수요리인데, 중국에서 널리 먹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예요.

쫄깃한 전분면를 소스와 함께 살살 비벼먹는데, 이국적인 비빔국수 같은 느낌이 나요.

전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량피가 생각나곤 해요.

여기서 량피는 처음 먹어봤는데, 조금 매콤하긴 했지만 역시 맛있었어요.



차오판


차오판은 중국식 볶음밥이에요.

여기는 각종 야채와 햄을 넣고 볶아서 딱히 중국 볶음밥이라기보다는 집에서도 해먹는 볶음밥에 가까워요.

하지만 확실히 불이 세서 그런지 밥이 고슬고슬하고, 불맛이 나게 잘 볶았어요.

나중에 한 번 더 주문해먹었는데, 그 때는 사람이 많아서 급해서 그랬는지 좀 질척하더라고요.



단콩볶음


맛있게 먹었던 단콩볶음도 주문했어요.

메뉴에 한국어로 '단콩볶음'이라고 되어있어서 메뉴판을 가리켜가면서 주문했는데, 지난 번과는 사뭇 다른 음식이 나왔어요.

지난 번에 나왔던 단콩볶음은 거의 튀긴 거 같이 마르고 고슬고슬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전분물을 넣었는지 조금 질척거리는 느낌이었어요.

뜬금없니 감자도 있고요.

개인적으로는 지난 번에 짭조름하게 볶아 나온 단콩볶음이 더 나았지만, 이번 것도 좀 촉촉한 느낌이라서 나쁘진 않았어요.

특히나 감자가 참 포슬포슬하니 맛있었어요.



삼선 철판볶음


같이 간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음식이에요.

콘치즈를 만들 때 쓰는 거 같은 달궈진 돌판 위에 쿠킹호일을 깔고, 그 안에 새우, 오징어 같은 해산물과 버섯, 양파, 청경채, 피망과 같은 재료들이 들어있어요.

가격은 거의 2만원 가까이하는데, 양이 많지는 않았어요.

아래에는 기름이 흥건하고요.

식사류라기보다는 안주류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저와 일행은 칭따오 맥주를 주문해서 같이 먹었는데, 고량주나 중국 백주 등에도 잘 어울릴 거 같아요.

먹고 나서 밑에 남은 기름을 볶음밥에 살짝 뿌려서 먹으면 정말 신세계예요.

술기운도 오르겠다, 나중에 숟가락으로 기름만 퍼먹었네요.

기름 자체도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나더라고요.



건두부 무침


포두부무침이라고 하는데, 서비스로 나왔어요.

양꼬치집에 가면 파는데, 여러 명이 간 게 아닌 이상 시켜먹기엔 양이 많아서 늘 아쉬움만 남기고 오는 메뉴예요. 

보통 서비스로 저렴한 마파두부를 주시곤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건두부무침을 서비스로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두부보다는 오이가 많긴 했지만, 아삭하고 깔끔해서 기름기 많은 중국 음식에 샐러드처럼 먹기 좋아요.

다른 건 몰라도 이 음식은 꼭 레시피를 배우고 싶어요.



라조기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하는 라조기도 주문했어요.

역시 매워요.

산초 같은게 들어갔는지 살짝 마비되는 듯한 얼얼함도 있고요.

그래도 끝맛이 깔끔한 매운맛이라서 4-5조각은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었어요.




반 년만에 다시 찾은 곳이라서 그런지, 그 사이에 메뉴가 많이 바뀌었네요.

같이 간 일행 중에 중국인도 있었는데, 그 사람도 음식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여기도 음식이 평균 이상은 하는 거 같아요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보고 싶은데, 중국 음식은 너무 범위가 넓다보니 늘 주문할 때 어려워요.

좀 공부를 하고 와야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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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