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기타 주류2017.10.12 07:30
 


8월 중순 쯤에 출시된 신제품 중에 '막걸리카노' 라는 막걸리 음료가 있어요.



참고 : 국순당 '막걸리카노' 후기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막걸리에 커피를 섞어서 나온 음료예요.

이 제품이 출시된지 며칠 안 되어 보해양조에서도 기존 자사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부라더#소다'에 커피를 넣은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8월 17일부터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한다는 보도자료도 있었고요.

두 개를 비교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출시 당일 세븐일레븐 매장을 찾았지만, 10여 군데가 넘는 세븐일레븐을 가보아도 파는 곳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단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가 덜 되었거나 아니면 아직 입고가 안 된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나도록 판매하는 매장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눈에 띄는 세븐일레븐 매장마다 들어가서 광고 사진을 보여주면서 일하시는 분께 일일이 물어봤지만, 직접 발주를 넣으시는 사장님조차 '이런 제품은 발주 신청 목록에도 없었고, 전혀 본 적이 없다'고 하실 정도였어요.

결국 포기하고 잊고 지내다가 며칠전 마트에 갔다가 파는 걸 발견했어요.



부라더소다 소다리카노


부라더소다 소다리카노는 보해복분자, 잎새주, 부라더#소다, 술탄오브콜라 등으로 유명한 보해양조에서 생산된 제품이에요.

기존의 부라더소다는 밀키소다맛 뿐만 아니라 청사과맛, 바나나맛, 망고맛, 딸기맛, 요구르트맛, 자몽맛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소다리카노는 소다+아메리카노의 합성으로, 커피맛이에요.

롯데마트에서 구입했으며, 가격은 1,200원입니다.


용량은 355ml 로, 뚱뚱한 콜라캔 하나 정도의 양이에요.

도수는 다른 부라더소다 제품과 마찬가지로 3%입니다.



식품유형은 과실주로 분류되어 있어요.

원재료는 정제수, 화이트와인, 설탕, 주정, 탄산가스, 커피향 합성향료, 구연산, 카라멜색소, 글리신이에요.



색깔은 커피라기보다는 김빠진 콜라에 물 탄 색에 가까웠어요.
캔을 개봉하면 먼저 캔커피향이 나긴 나는데, 곧 이상하게 시큼털털한 향이 나요.
정말 천신만고 끝에 어렵게 구한 거라 기대를 하면서 한 모금 마셨어요.


커피가 쉬었나?


커피는 향만 나지 맛은 거의 안 느껴지고, 이상하게 시큼한 맛만 가득해요.
솔직히 처음에는 이게 상한 건가 싶을 정도였어요.
하지만 이게 무슨 효모가 살아있는 생막걸리도 아니고, 캔에서 쉬어버릴 이유가 없어요.
게다가 커피맛이 거의 나지 않다보니 그 신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졌어요.
차라리 에스프레소처럼 커피맛이 진하게 난 뒤에 시큼한 맛이 나면, 신맛 강한 커피 정도로 무난하게 마실 거 같은데 그게 아니라 더 고역스러웠어요.
사실 커피맛이 나지 않는 게 당연하긴 해요.
원재료명을 보면 합성향료 커피향과 카라멜 색소가 들어있지, 실제 커피는 전혀 들어있지 않거든요.


김치통에 커피 담가뒀다가 씻은 물맛!


제 총평은 이거예요.
정말 힘들게 구했다면 구한 건데, 딱 두 모금 마시고 전부 버렸어요.
왠만하면 입맛에 안 맞아도 마셔보려고 노력하는데, 부라더소다 소다리카노는 한 입 마실 때마다 에휴~하면서 한숨이 먼저 나와요.
부라더소다를 좋아해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종류를 거의 다 마셔봤는데, 그 중에서 정말 최악 중의 최악이에요.
막걸리카노 마시고 '막걸리도 아니고, 커피맛도 아니고, 어중간하다' 라고 했는데, 소다리카노에 비하면 정말 양반이네요.
안 파는 게 다 이유가 있었네요.
누가 돈을 주고 먹으라고 해도 다시 안 마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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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