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기타 주류2017.10.25 07:30
 


평소 마트를 갈 때마다 꼭 사마시고 싶다는 술을 하나 있었어요.

바로 이탈리아의 레몬술인 레몬첼로 Limoncello.

처음 '리몬첼로' 라는 단어를 알게 된 건 아르메니아 여행 때였어요.



아르메니아에서 자주 사마셨던 음료수 이름이 '레몬첼로' 였거든요.

상큼한 레몬맛이 깔끔하기도 하거니와 페트병 안에 실제 레몬 조각이 들어가있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당시만 해도 그냥 음료수 이름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탈리아 남부지방에서 생산되는 레몬으로 만든 술 이름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마트에서 파는 걸 보면서 한 번 사마셔봐야지.. 마셔봐야지... 하고 있던 차에 선물로 받았습니다.



팔리니 리몬첼로


팔리니 레몬첼로 Pallini Limoncello 는 이탈리아의 팔리니 가문의 전통 레시피로 제조되는 레몬주예요.

아말피 해안에서 생산되는 '스푸사토 Sfusato' 라는 품종의 레몬만 사용하는데, 이 품종은 껍질이 두꺼워 산도가 낮고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팔리니 피몬첼로는 전세계 50여 개국에 수출된다고 해요.

가자주류 전문점과 보틀숍 등에서 판매한다고 하는데, 저는 롯데마트에서 구입했어요.

마트 중에서는 롯데마트에서만 간혹 판매하는 거 같고,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판매하는 걸 아직 못 봤네요.

가격은 롯데마트 기준 29,800원입니다.

용량은 700ml로, 와인 1병보다 조금 작아요.



쓰여진 숫자를 봐서는 1875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듯 해요.

어림잡아도 140년의 역사를 지닌 술이네요.



팔리니 리몬첼로의 원산지는 이탈리아이고, 식품 유형은 리큐르예요.

재료로는 설탕, 정제수, 주정, 레몬껍질추출물 0.79%, 레몬과 라임 천연에센스, 황색4호 색소가 들어있어요.

마시는 방법은 팔리니 리몬첼로와 토닉워터 혹은 주스는 1:3대 비율로 얼음과 섞어마시라고 적혀있어요.



도수는 26% 예요.

왠만한 소주보다 도수가 높고, 와인에 비교하면 약 2배 정도예요.

그나마 도수가 비슷한게 두꺼비 소주, 흔히 말하는 뚜껑 빨간 소주 정도예요.



색깔은 레몬을 연상시키는 샛노란 빛이고, 향도 상큼한 레몬향이에요.
딱 색을 보거나 향만 맡아봐도 레몬술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병에는 토닉워터와 얼음을 섞어서 하이볼 스타일로 마시라고 되어있지만, 사오기도 번거롭고 해서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셨어요.


레모나맛!


첫 맛은 딱 레모나를 물에 탄 거 같이 새콤달콤해요.
끝맛에는 흔히 말하는 술맛이 조금 나긴 하지만, 그 도수에 비교하면 그렇게 알코올이 강한 건 아니예요.
오히려 달달하고 새콤한 맛 때문에 그냥저냥 홀짝거리기 좋아요.
원래 레시피대로 하이볼로 만들면 여성들이 선호하는 달콤상큼에 탄산감 있는 칵테일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카나페나 과일 같은 상큼하고 가벼운 애피타이저 류가 아니라면 마리아주가 조금 애매해요.
달아서 음식에 반주로 곁들이면 안 어울리더라고요.
원래 현지에서는 디저트 술로 많이 마신다고 하고요.
저는 주로 나이트캡 (잠 자기 전에 마시는 한잔의 술) 용도로 샷잔으로 한 두잔 정도 마시는 편이에요.
이가 썩을 거 같아서 먹고 바로 자지는 못하고 양치를 해야하긴 하지만, 상큼하면서도 적당히 기분을 올려줘서 그렇게 마시는 게 제일 잘 맞더라고요.
이탈리아 현지에 가면 도수가 30-40% 가 되는 리몬첼로도 기념품으로 많이 판다던데, 나중에 여행을 가게 되면 꽃 몇 명 사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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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