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람들은 '러펫예 Lahpet Yay' 라는 밀크티를 즐겨마셔요.
인천 부평에 있는 미얀마 음식점인 '브더욱 글로리' 에서 미얀마 밀크티를 마셔봤는데, 달콤하면서도 차의 쌉살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게 정말 인상이 깊었어요.




인스턴트 밀크티는 직접 만든 밀크티와 맛이 다르다고 하지만, 밀크티 마시자고 인천까지 올 수도 없는 노릇이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라면 맛도 괜찮을 거 같아서 그 때 갔을 때 구입해왔어요.


쉐 페 오 밀크티 


쉐 페 오 밀크티는 양곤에 있는 쉐 페 오 Shwe Phe Oo 회사에서 생산된 인스턴트 밀크티예요.

이 회사는 주로 차와 밀크티를 생산한다고 해요.

이름 바로 아래에는 3 in 1 Instant Tea mix 라고 쓰여있어요.

3 in 1 이라는 의미는 프림과 설탕이 같이 들어갔다는 의미인데, 주로 동남아 커피 쪽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밀크티에 쓰여있는 건 처음 보았어요.

동남아 여행 가서 인스턴트 커피를 살 때 2 in 1 은 커피+설탕, 3 in 1 은 커피+설탕+프림이 들어있다는 의미이고, 가끔 부가재료나 향을 넣어서 4 in 1 이나 5 in 1 이니 하고 쓰는 경우도 간혹가다 있어요.

이 제품은 인천 부평에 있는 미얀마 식품점인 '아시아 마트' 에서 구입했어요.



참고 : 미얀마 슈퍼/여행사 - 아시아 마트 Asia Mart (인천 부평)



온라인 상에서도 판매하는 곳을 본 적이 없고, 아마 이쪽 지역에 미얀마 사람들이 많이 몰려사니 여기에서만 파는게 아닌가 싶어요.

정식 수입이 되었으면 식품위생법에 따른 한국어 표시사항 스티커가 붙어있어야하는데, 그것도 없는 걸로 봐서는 보따리상 등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거 같아요.

가격은 12,000원입니다.



재료는 인스턴트 티 파우더, 논데어리 크리머(커피 크리머), 말토덱스트린과 정제설탕이에요.

의외로 꽤 단촐해요.



음용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서 봉지를 뒤집어봤어요.

그런데 양면이 똑같아요.

글자가 영어가 아닌 미얀마어로 되어 있다는 점만 빼면요.

아무리 뒤져도 물을 얼마나 넣어야하는지 나와있지 않았어요.



밀크티는 10포씩 줄줄이 묶여있어요.

이렇게 3뭉치가 있어서 총 30포가 들어있어요.

한 포에 400원인 셈이에요.


한 포의 용량은 20g으로, 우리나라 믹스커피의 2배가 조금 안 되는 양이에요.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밀크티나 커피믹스를 보면 가장 최소의 양이 이 정도인 거 같아요.

양이 많은 믹스의 경우는 30g 이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20-25g 더라고요.

혹시 여기에는 음용방법이 적혀있을까 해서 샅샅이 봤지만, 여기도 마찬가지였어요.



가루는 전반적으로 고운 편이었고, 진한 갈색빛이 도는 찻가루와 설탕 및 프림이 적당히 섞여있어요.

향은 차향이 많이 나는 편이에요.



음용방법이 나와있지 않으니 물양을 조금씩 조절해가면서 마셔봤어요.
먼저 120ml 를 넣어보니 조금 밍밍한 느낌이었어요,
동남아 밀크티 특유의 달달하고 진한 맛을 기대한다면 100ml 정도가 정량인 듯 싶어요.


만들어마시는 밀크티 느낌!


시중에 판매하는 다른 인스턴트 밀크티에 비해 차의 쌉사래한 맛이 진하게 나요.
실제 만들어마시는 밀크티만은 물론 못하겠지만, 그 덕에 실제 만들어서 마시는 밀크티와 거의 흡사한 느낌이에요.
제가 이제껏 마셔본 인스턴트 밀크티 중에서는 몇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예요.
친구에게도 이거랑 다른 밀크티를 몇 종류 마셔보라고 선물했는데, 친구가 이게 제일 맛있다면서 구할 수만 있다면 재구입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1포에 물 100ml 라서 양이 적은 게 좀 아쉬웠어요.
뭔가 좀 마셨다 싶으려면 한 번에 2포는 타 마셔야하다보니 금방 소비하게 되는 건 좀 아쉬워요.
이거 구입할 때 혹시나 싶어서가게 사장님께 연락처를 받아왔는데,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다 먹고 나면 다른 종류 밀크티를 또 구입해봐야겠어요.
밀크티는 역시 겨울 음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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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