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간식으로 먹으라면서 맛밤을 선물로 줬어요.

맛밤이 언제 출시되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어림잡아도 10년은 넘은 걸로 기억해요.

슈퍼마켓에서 맛밤을 파는 걸 보고 '요즘엔 이런 것도 파네' 라고 신기하기도 하면서 '이런 걸 사먹는 사람도 있을까'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잘 팔리고 있는거 보면 저는 트렌드를 예측하는 능력은 없다는 걸 새삼 느껴요.

개인적으로 밤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 맛밤을 사먹어본 적은 세 손가락 안에 꼽아요.

왠지 양 대비 가격이 비싼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제 돈을 내고는 안 사먹게 되더라고요.

CJ 제일제당에서 생산했으며, 가격은 편의점 기준 3,500원이었어요.



용량은 80g이고, 칼로리는 130kcal 입니다.



맛밤은 밤 100% 로 구성되어 있어요.

즉, 밤을 구워서 껍질만 깐 채로 단순가공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중국 OEM 제품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당연히 국산인 줄 알았거든요.

중국에서 생산 제조된 제품을 CJ제일제당이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는 건데, 이 점은 좀 아쉬워요.



봉지 자체도 작은데,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은 더 적어요.

얼핏 봐도 절반 정도 밖에 안 들어있는 거 같아요.


종이컵에 옮겨 담아봐도 공간이 남아요.

크기는 조금씩 다 다르지만, 세보니 밤이 14알 들어있었어요.

보통 14-15알 정도 들어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밤맛이지 뭐



보통 집에서 밤을 구워먹으면 물기가 없이 건조한데, 맛밤은 물기가 좀 촉촉하게 있는 편이에요.

맛은 그냥 밤맛이에요.

밤 자체의 단맛인건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달지는 않지만 약간 들척지근하고 끈적거리는 느낌이 있어요.

다만 양이 적다보니 밤맛보다는 감질맛이 더 많이 나는 거 같긴 하지만요.

먹는데 채 1-2분 남짓 밖에 안 걸리더라고요.

마음만 먹으면 한 입에 털어넣을 수도 있을 거 같았어요.

그래도 밤 100%라니 다른 과자 같은 거보다는 건강한 간식을 먹는 느낌이라서 간식을 먹는 느낌이에요.

하지만 이거 자체만 먹는다면 모를까, 다른 일 하면서 먹기에는 좀 불편해요.

밤이 젖어있다보니 하나 주워먹고 다른 거 하려고 하면 물티슈로 매번 손가락을 닦아줘야했거든요.

내 돈 주고 사먹은 게 아니라서 그런지 나름 만족해요.

밤은 삶거나 굶는 거보다 까먹는 거 자체가 일인데, 비싼 가격은 그 노동력 가격이라고 생각해야할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신고
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