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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맘스터치도 왠만한 버거를 거의 다 먹어가요.
불고기버거 몇 종류야 나중에 기회봐서 먹으면 되고, 먹긴 하지만 되도록 미루던 메뉴가 핫플러스 통살버거와 핫플러스 통가슴살버거예요.
사실 지난 번에 먹어보려고 했는데, 매운 맛이 강하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다른 메뉴를 먹었거든요.
맘스터치에서 파는 햄버거 메뉴를 다 먹어보려면 어차피 한 번 먹기는 먹어야하는데, 언제까지도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라 큰 맘 먹고 먹으러 다녀왔어요.
핫플러스 통살버거
핫플러스 통살버거 가격은 단품 4,000원, 세트 6,2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467kcal, 세트 901kcal 입니다.
핫플러스버거는 닭다리살 패티로 된 통살버거과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하는 통가슴살 버거, 2종류가 있어요.
가격은 동일하지만, 칼로리는 핫플러스 통살버거 쪽이 핫플러스 닭가슴살버거보다 약 100kcal 정도 높아요.
핫플러스 통살버거 길이는 9cm 정도예요.
높이는 5cm 정도로 두툼한 편이었어요.
핫플러스 통살버거는 번에 닭다리살 패티, 양파, 양상추, 피클, 파프리카로 구성되어 있고, 소스는 매콤한 맛이 나는 핫소스와 마요네즈 베이스의 달달한 맛 소스, 이렇게 2종류가 들어있어요.
처음 단면을 보고 빨간 건 당연히 생토마토라고 생각했으나, 알고보니 파프리카였더라고요.
맵네
매운 걸 잘 못 먹기 때문에 매콤한 소스를 적게 넣어달라고 했음에도 매운 맛이 상당했어요,
전반적인 느낌은 지난 4월에 출시되어 아직까지 판매 중인 불싸이버거와 비슷했어요.
참고 : 맘스터치 신메뉴 '불싸이버거' 후기
다만 소스의 매운 맛이 조금 느낌이 달라요.
불싸이버거는 '불맛이 살아있다' 라는 컨셉으로, 스모키한 향을 첨가해서 약간 중식에서 고추기름 넣고 웍에서 볶은 거 같은 그런 맛을 내려고 한 느낌이 있어요.
그에 반해 핫플러스 통살버거에 들어가는 소스는 우리나라 사람의 익숙한 매콤달콤한 맛에 가까워요.
한때 이렇게 매운 소스로 매콤한 맛을 내는 버거가 우후죽순으로 출시된 적이 있었어요.
미각 포기 각서 운운하면서 거의 극단적인 수준까지 매운맛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요새는 그런 메뉴들을 보기 드물지만요.
현재 그나마 남아있는게 맘스터치의 불싸이버거와 핫플러스 통살버거와 통가슴살 버거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둘 중에 누가 더 맵냐고 하면 딱히 고르기는 어렵지만, 비슷한 수준인 거 같아요.
따로 시즈닝을 해서가 아니라 소스로 매운 맛을 내는 버거의 경우에는 소스를 많이 넣어달라고 하면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니까요.
매콤한 맛의 버거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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