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러시아의 대표 초콜릿인 '알룐까 Алёнка' 초콜릿을 올리브영과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드디어 알려지기 시작하는구나



러시아는 과거 미국과 함께 세계를 양분하던 소련의 맹주 국기인만큼 경공업 쪽이 상당히 발달해있어요.

소련이 붕괴된지 어언 30년이 가까이 되지만, 아직까지도 중앙아시아나 몽골, 카프카스 지역 등 과거 구소련의 영향권 하에 있던 지역에서는 아직도 러시아 식료품들이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특히나 러시아인들은 초콜릿 소비가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다고 할 정도로 단 것을 즐겨 먹다보니 초콜릿도 상당히 맛있어요.

그러나 이제까지는 러시아지역에서 생산되는 식료품들은 동대문이나 안산 인근을 제외하고는 잘 유통되지 않았어요.

최근 블라디보스톡이 여행지도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알룐까 초콜릿을 기념품으로 많이 사오더니,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 및 판매되기 시작한 거 같아요.



알룐까 초콜릿은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세븐일레븐과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건 멀티컬러 초콜릿과 캬라멜 초콜릿, 두 종류예요.

다른 종류들은 안산이나 동대문 쪽에 가면 전부는 아니라도 구할 수 있어요.



참고 : [러시아] 알룐까 밀크초콜릿 헤이즐넛&건포도 алёнка молочный шоколад с фундуком и изюмом




알룐까 멀티컬러 초콜릿 


저는 두 종류 전부 구입했지만, 먼저 멀티컬러 초콜릿부터 먹어보았어요.

러시아어로는 '알룐까 , 달콤한 모자이크 Алёнка Сладкая Мозаика' 라는 낭만적인 이름이에요.

아래에는 '다양한 색의 초코볼이 들어있는 밀크초콜릿 молочный шоколад с разноцветным драже' 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어요.

알룐까 초콜릿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초콜릿으로, 1960년대에 인민들에게 초콜릿을 공급하기 위해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알룐까 초콜릿의 가장 큰 특징은 알록달록한 머릿수건을 쓴 어린 여자아이의 그림이에요.

러시아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저 그림만으로도 바로 알아볼 수 있어요.

'알룐까' 라는 이름은 세계 최초의 여성우주인인 발렌티나 테리시코바을 기리기 위해 그녀의 딸 이름을 땄다고 해요.

표지모델은 신문에 공개 경쟁으로 선출했는데, 어느 공장에서 일하는 사진 작가의 8개월 딸이라는 설도 있고, 스탈린의 딸인 스베틀라나 라는 설도 있어요.

용량은 100g이고, 올리브영에서 2,900원에 구입했어요.

원래 정가는 3,500원이기 때문에, 세븐일레븐에서는 3,500원에 판매하는 거 같아요.



알룐까 멀티컬러 초콜릿의 식품 유형은 밀크초콜릿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원재료는 설탕, 전지분유, 코코아버터, 코코아매스, 초콜릿드라제, 대두레시틴,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천연향 (크림,바닐라) 로 구성되어 있어요.

용량은 100g으로, 총 칼로리는 531kcal 입니다.



안에는 알루미늄 재질의 은박지와 초콜릿이 들어있어요.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방습, 방충효과를 내기 위해서 은박지로 초콜릿을 밀봉해놓는데, 알룐까 초콜릿은 그런 거 없어요.

그냥 은박지가 둘러져 있는 수준이라서 종이를 벗기면 바로 초콜릿이 나와요.

크기는 가로 약 15cm, 세로 약 10cm 정도입니다.



총 15조각으로 되어 있고, 각 조각마다 러시아어로 '알룐까 алёнка' 라고 쓰여있어요.

한 조각은 가로 5cm, 세로 3.5cm 정도 되더라고요.

알룐까 멀티컬러 초콜릿은 이름 그대로 알록달록해요.



초콜릿에 알록달록한 건 바로 이런 M&M 비슷한 초코볼이 콕콕 박혀있기 때문이에요.

어차피 얘도 초콜릿이니만큼 맛에 큰 차이가 있진 않아요.

하지만 일단 딱 보기에 화려해보이니 눈도 즐겁고,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아요.

초콜릿을 베어물 때 안에 들어있는 초코볼 껍질이 파사삭 하면서 씹히는 식감도 재미있고요.

'달콤한 모자이크' 라는 이름을 정말 잘 지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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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