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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09 터키 [完]

[터키] 앙카라 - 울루스 광장, 독립전쟁 박물관

by 히티틀러 201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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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스는 과거 앙카라의 중심가였던 지역이예요.

아느트 카비르(아나튀크르 추도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볼거리는 울루스 지역에 몰려있어요.

저렴한 호텔도 이 지역에 많이 있기 때문에 하루 이상 앙카라 관광을 하게 된다면 꼭 들려야하는 지역이지요.

그러나 울루스는 터키인들조차도 밤에는 가기 꺼려할 정도로 치안이 안 좋고, 공기도 매우 탁하답니다.

왠만하면 비용을 좀 더 쓰더라도 크즐라이 같은 다른 지역에서 숙박을 하기를 권장합니다.

만일 울루스 지역에서 호텔을 잡으신다면 골목이 아닌 큰 길에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시고, 해가 떠있을 시간에 관광을 다 끝내고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오세요.

숙소에 둔 물건도 도난당할 수 있으므로 비싼 물건은 지니고 다니시고, 숙소에 두지 마세요.



울루스 광장에는 터키의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동상이 있습니다.

아타튀르크는 '터키인의 아버지'라는 뜻인데, 독립전쟁의 영웅으로서 외세에 의해 찢겨져나간 터키를 위한 무스타파 케말의 위대함을 기리기 위해 붙여준 성이라고 합니다.

법적으로 '아타튀르크'라는 성은 오직 터키의 초대 대통령은 무스타파 케말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앙카라 뿐만이 아니라 터키의 왠만한 도시에는 대부분 아타튀르크의 동상이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터키의 어느 도시에 도착해서 아타튀르크 동상이 있는 곳을 찾아가면 그곳은 거의 대부분 시내 중심가이더라고요.

현재 앙카라의 중심가는 크즐라이지만, 울루스 또한 한때의 중심가였기 때문에 아타튀르크의 동상이 있습니다.



아타튀르크 동상에서 바로 길건너 보이는 빨간 지붕의 건물은 '터키 독립전쟁 박물관 TBMM Kurtuluş Savaş Muzesi' 입니다.

그닥 크지 않은 박물관으로 15-20분 정도면 충분히 다 볼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터키의 독립전쟁과 관련한 유물과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느트 카비르(아타튀르크 추도원)에 가본 사람들이라면 그 곳에서 본 것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굳이 방문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내부에는 아타튀르크 시절 터키 국회의 모습을 재연해 만든 공간도 있습니다.

안에는 들어가볼 수 없기 때문에 경비원이 한눈팔고 있을 때 몰래 사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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