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치킨버거는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하지만, 맘스터치는 원래 치킨전문점으로 시작한만큼 닭다리살 패티와 닭가슴살 패티를 둘 다 사용하고 있어요.
맘스터치의 대표메뉴인 싸이버거는 닭다리살 패티를, 휠렛버거는 닭가슴살 패티를 쓰는 등 정해져있는 경우도 있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있어요.
'할라피뇨 통살/통가슴살버거'와 '핫플러스 통살/통가슴살버거'예요.
작년에는 '케이준 망고 통살/통가슴살 버거'도 있었지만 단종되어 이제는 2종만 남았어요.
통가슴살버거는 이름 그대로 닭가슴살 패티를, 통살버거는 닭다리살 패티를 사용해요.
이번에 먹어본 버거는 '핫플러스 통가슴살 버거'예요.
핫플러스 통살버거는 이전에 먹고 포스팅했고요.
참고 : 맘스터치 '핫플러스 통살버거' 후기
핫플러스 통가슴살버거
핫플러스 통가슴살버거 가격은 단품 4,000원, 세트 6,2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397kcal, 세트 831kcal 입니다.
가격은 핫플러스 통살버거와 동일하고, 칼로리는 통가슴살버거 쪽이 70kcal 낮습니다.
핫플러스 통가슴살버거의 지름은 약 8.5cm 였어요.
높이는 깜박 잊고 재지 않았는데, 핫플러스 통살버거보다 좀 더 두툼했어요.
핫플러스 통가슴살버거는 번에 닭가슴살 패티, 양상추, 생양파, 피클, 핫소스와 화이트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본적으로 핫플러스 통살버거와 같은 구성에 패티만 달라진 셈이에요,
지난 번 핫플러스 통살버거를 먹었을 때에는 파프리카가 들어있었는데, 이번에는 피망 냄새가 안 나는 걸로 봐서 아마 만드시는 분이 빼먹으신 거 같아요.
맘스터치 햄버거의 특징 중 하나인 피클은 여기에도 빠지지 않고요.
하지만 저는 정말 당황했어요.
이게 아닌데...?
저는 주문할 때 할라피뇨 통가슴살버거를 달라고 주문했어요.
겉에 스티커가 '핫+통가슴살버거'가 붙어있어서 좀 반신반의했는데, 반으로 커팅했더니 혹시나가 역시나였어요.
영수증과 주문 내역을 확인해보니, 주문 자체가 잘못 들어갔어요.
통살버거와 통가슴살버거가 헷갈릴 수 있어서 통가슴살버거로 달라고 강조했더니 직원이 주문을 잘못 하신 거 같아요.
첫글자로 '할'과 '핫'으로 비슷하기도 하고요.
한창 바쁜 시간에, 이미 햄버거를 다 잘라놓고 바꿔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어차피 안 먹어봤던 거라 그냥 먹기로 했어요.
매워
역시나 매워요.
원래 이 메뉴를 주문할 생각이었다면 매운 걸 잘 못 먹으니 주문할 때 소스를 조금만 넣어달라고 따로 부탁을 했을 거예요.
핫플러스 통살/통가슴설 버거와 불싸이버거와 맘스터치에서 가장 매운 버거 종류인데, 소스마저도 정량 그대로 들어가다 보니 제게는 먹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되도록이면 소스를 박박 긁어내고 먹었는데도 맵다보다 쓴맛까지 느껴졌어요.
과하게 매운 맛을 내려고 만든 소스는 이상하게 매운맛 다음에 쓰고 덟은 맛이 느껴지더라고요,
핫플러스 통살버거와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통가슴살버거가 좀 더 제 입맛에 나아요.
패티가 두툼해서 좀 더 푸짐한 느낌도 나는 데다가 닭다리살 패티는 쫄깃한 맛이 강하다보니 깔끔하게 베어먹기가 좀 더 어렵거든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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