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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09 터키 [完]

[터키] 앙카라 - 한국 공원

by 히티틀러 201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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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나라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죠.

양국은 우호의 의미로 각국의 이름을 딴 공원을 서로의 수도에 만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서울 여의도에는 앙카라 공원이 있고, 앙카라에는 한국 공원이 있습니다.


한국 공원은 탄도안 역에서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공원 입구.

'한국 공원'이라고 한국어로 쓰여있어요.

터키어로는 '코레 파르크 Kore Parkı' 혹은 "코레 바으차스 Kore bağçası'라고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한국 스타일의 4층 석탑이 보입니다.

이 석탑은 한국 전쟁에 참전기념비입니다.

터키에 오는 외교 사절은 반드시 이곳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아래에는 한국에 있는 터키 전사자들 묘소에서 가져온 흙이 묻혀있다고 합니다.

'토이기'는 터키의 옛날 표현입니다.

한국 전쟁 당시에는 터키군을 '토이기'라고 불렀다고 하더라고요.


터키는 한국 전쟁 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많은 규모인 1개 여단 15,000명의 군인을 한국에 파견하여 용인 금양장리 전투와 판문점 동북부 네바다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운 바 있습니다.

한국에는 용인시에 터키군 참전비가 세워져 있으며, 한국 전쟁 중 사망한 전사자들의 시신은 부산에 있는 UN 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가져온 흙인 듯 합니다.


평범한 공원이지만, 이 참전 기념비 때문에 이곳에는 '한국공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볼거리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한국전에 참전하며 목숨을 잃은 터키인들을 기리는 장소이기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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