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술/맥주2018.02.06 07:30
 


러시아 맥주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건 아니지만, 중앙아시아나 몽골 같이 과거 공산주의권이었던 국가에서 아직까지도 러시아 맥주를 즐겨 마셔요.

현지에서 생산하는 맥주도 러시아 양조 기술로 제조하는 경우가 많고요.

요새 중국 음식점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하얼빈 맥주'도 러시아 쪽 기술로 제조한 맥주로 알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도 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내던 시절에 러시아 쪽 맥주를 많이 먹었던 기억 때문에 아직까지도 러시아쪽 맥주라면 믿고 마시는 편이에요.

이전에 홈플러스에 러시아 대표 맥주인 발티카 7번이 입고되면서 그나마 많이 알려졌지만, 발티카 다른 번호의 맥주나 다른 맥주들은 동대문이나 안산 쪽에 가면 구할 수 있어요.



졸로타야 보치카 클래식


이번에 사본 맥주는 '졸로타야 보치카 클래식 золотая бочка классическое' 라는 맥주예요.

졸로타야 золотая(Zolotaya) 는 러시아어로 '황금', '보치카 бочка (bochka) 는 '나무통, 배럴' 이라는 뜻으로, 해석하자면 '황금 나무통' 정도가 되겠네요. 

러시아에서는 발티카 맥주와 더불어서 맥주 계의 양대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어요.

구입한 곳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에 있는 식품점으로, 발티카 맥주 뿐만 아니라 다른 러시아 맥주들도 구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용량은 500ml 이고, 가격은 5천원이에요.

늘 모든 제품이 다 갖춰져있는 건 아니고, 수입 상황이나 재고에 따라서 취급하는 제품이나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곤 해요.



제품 유형은 맥주이고, 원산지는 러시아예요.

제조사는 Moscow Efes Brewery CJSC 라고 되어있는데, 터키 맥주인 에페스 Efes 의 자회사라고 해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러시아어로만 되어 있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에페스 필스너 Efes Pilsnoer, 바바리아 Bavaria,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 등의 맥주를 수입하기도 하고, 졸로타야 보치카 Золотая Бочка 나 스타리 멜닉 Старый Мельник 등의 러시아 맥주도 생산하고 있어요.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호프입니다.

도수는 5.2%로 우리나라 맥주보다 살짝 높아요.



이름답게 라벨에도 황금색 나는 나무통 그림이 있어요.

무려 왕관까지 올려져 있네요.



사진이 좀 흔들렸는데, 뚜껑은 돌려따는 스타일이었어요.

병따개가 따로 없이 바로 마실 수 있어서 이렇게 돌려따는 병뚜껑 좋아하는데, 일부 RTD 종류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색은 우리나라 맥주보다 살짝 진한 편이에요.



그냥저냥 무난하네



전반적으로 러시아 맥주는 같은 도수라고 끝맛이 약간 쌉사름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요즘 러시아 사람들이 도수가 낮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면서 맥주를 많이 소비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40도 이상의 보드카를 마시던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술마시는 느낌은 줘야해서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ㄱㄱ도 해봤어요.

홉을 더 많이 넣는건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요.

보치카 클래식도 끝맛이 약간 진한 감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확 두드러질 정도는 아니예요.

도수가 낮아서 그런건지, 탄산감도 적당히 있으면서 그냥저냥 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수준이었네요.

완전 수제 맥주 같은 느낌도 아니면서 밍밍한 우리나라 맥주보다 살짝 더 나은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가격 저렴하고, 구하기 쉽다면 종종 사먹을 의향은 있지만,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비싸니 굳이 다시 사지는 않을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