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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KFC

KFC 신메뉴 '켄터키 바베큐 박스' 후기

by 히티틀러 201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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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KFC에서 신메뉴가 여럿 출시되었어요.



참고 : KFC 신메뉴 '스윗루터버거' 후기

KFC 사이드 신메뉴 '고구마지롱 치즈스틱' 후기

KFC 사이드 신메뉴 '애플 타르트' 후기



스윗루터버거와 고구마지롱 치즈스틱, 애플타르트는 그래도 어느 정도 알려져있고, 출시된 이후 드셔보신 분들의 후기도 상당히 많이 올라왔어요.

그런데 사실 스리슬쩍 출시된 버거 신메뉴가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켄터키 바베큐버거' 예요.

켄터키 바베큐버거는 아직 리뷰도 거의 올라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출시된 되었다는 사실조차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은 거 같아요.

이유는 단 하나, 박스밀로만 출시되었기 때문이에요.

보통 KFC에서 신메뉴를 출시하면 단품+세트 혹은 단품+세트+박스밀, 이런 구성으로 판매를 해요.

그런데 특이하게도 켄터키 바베큐버거는 신메뉴 햄버거를 출시해놓고는 단품과 세트 판매 없이 박스밀로만 판매하다보니 메뉴가 묻혀버렸어요.

간혹 가다 이런 식으로 메뉴가 출시되는 경우가 있긴 하더라고요.



켄터키 바베큐 박스


켄터키 바베큐버거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단품과 세트 판매 없이, 슈퍼 박스로만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은 5,000원입니다.

칼로리는 버거 단품이 318kcal 이고, 박스밀이 858-1046kcal 입니다.

슈퍼박스 자체가 가성비가 강조되는 구성인데, 버거의 맛이나 질이 어떻든 간에 가격은 정말 저렴하게 책정되었어요.

타워버거 단품 가격이 5,200원인데, 박스밀임에도 불구하고 버거 1개 가격와 비슷한 셈이니까요.



켄터키 바베큐 박스는  켄터키 바베큐버거에 치킨너겟 2조각, 후렌치후라이, 텐터스트립스 2조각, 음료로 구성되어 있어요.




보통 박스밀은 혼자 먹기에 양이 많아서 주문하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번에 주문한 건 어디까지나 햄버거 신제품을 맛보기 위해서예요. 

켄터키 바베큐버거의 크기는 지름이 약 10cm 이고, 높이는 약 5cm 입니다.

스윗루터버거도 그렇게 두툼한 편인 아니었는데, 켄터키 바베큐버거는 그보다 두께는 조금 더 얇은 듯 했어요.



켄터키 바베큐버거도 스윗루터버거와 마찬가지로 반으로 나눠진 참깨번을 사용했어요.



켄터키 바베큐버거


켄터키 바베큐버거는 번에 패티, 양상추, 슬라이스 치즈, 마요네즈, 바베큐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패티는 다짐육으로 닭고기와 돼지고기 혼합이에요.



불고기버거 맛



이름은 거창하지만,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멍멍이도 알고, 야옹이도 아는 불고기버거 맛과 거의 비슷해요.

차이라면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있어서 치즈맛이 조금 더 난다는 점과 소스가 시판 돈까스 소스처럼 톡 쏘는 맛이 있다는 거 정도예요.

아마 치킨바베큐버거와 같은 소스를 사용할텐데, 먹어본지 하도 오래되어서 이런 맛이 났던 가 가물가물했어요.

딱히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브랜드나 하나씩 있을만한 그런 불고기버거예요.

저렴한 거 빼고는 크게 메리트가 있는 건 아니었어요.



치킨너겟


치킨너겟 단품은 4pc 단위로 판매해요.

가격은 1,900원이고, 칼로리는 204kcal 예요.

즉, 1개당 칼로리는 51kcal 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늘냄새?



KFC에서 너겟을 먹어본 적은 처음인데, 너겟에서 마늘냄새나 양파냄새 비슷한 독특한 향이 있어요.

머스타드 소스나 스윗칠리 소스 같은 게 제공되어 같이 곁들여먹으면 또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너겟만 먹기에는 참 낯설었어요.

제 입맛에는 버거킹의 너겟킹이 더 낫네요.



텐더 스트립스


텐더 스트립스 가격은 1pc에 1,200원이고, 4pc에 4,500원, 8pc 에 8,500원입니다.

칼로리는 1pc 83kcal, 4pc 332kcal, 8pc 664kcal 입니다.

닭가슴살을 그냥 튀겨서 만든 거라 담백해요.

시즈닝이 되어있긴 한데, 그렇게 매콤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저는 매운 것을 안 좋아하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좀 더 매콤한 치킨텐더를 선호하시는 분은 맥도날드 맥스파이시 치킨텐더가 입맛에 좀 더 맞으실 거예요.






저렴한 가격에 구성이 푸짐하고 양이 많긴 해요.

하지만 그거 외에 딱히 매력적인 메뉴는 아니었네요.

불고기버거 종류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다른 메뉴를 고르시는 게 더 나으실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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