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패스트푸드점에 보면 메뉴판에는 없지만, 실제로는 존재하는 히든메뉴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 메뉴들이 출시 및 단종되는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메뉴들이 정식 메뉴에서는 이름이 빠졌지만, 거기에 들어가는 재료 자체는 다른 메뉴들과 호환이 가능해서 계속 공급되는 경우 실제로는 메뉴를 계속 판매하곤 하기도 하거든요.

이런 메뉴는 정말 아는 사람만 먹어요.

크루에게 "이거 있나요?" 라고 살짝 물어보면 알려주는데, 신입이나 경력이 짧은 경우는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은 연차 좀 있고 매니저급 정도 되시는 분들이 처리해주시기도 하고요.

지금은 정식 메뉴가 된 메가맥도 한때는 아는 사람만 주문하던 히든메뉴였어요.

요즘 맥도날드에도 이런 히든 메뉴가 하나 있어요.

바로 '더블치즈버거'예요.

맥도날드 매장 내에서 볼 수 있는 무인주문기계나 메뉴판에도 없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찾을 수 없어요.

하지만 크루들이 보는 책받침 스타일의 코팅된 메뉴판과 벽에 붙어있는 영양성분표에는 이름이 있어요.

그냥 '더블치즈버거 주세요' 하니까 당황하지도 않고 , 알아서 잘 주시더라고요.



더블치즈버거 세트


더블치즈버거 가격은 단품 4,500원, 세트 5,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446kcal, 세트 814-982kcal 입니다.



메뉴판에 있는 메뉴도 아닌데, 전용 포장지가 따로 있는게 신기했어요.

치즈버거 포장지를 같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참고 : 맥도날드 행복의나라 '치즈버거' 후기






더블치즈버거 지름은 약 9cm 정도이고, 높이는 5cm 가 조금 안디는 

치즈버거 자체가 좀 그런 경향이 있는데, 가격에 비해서 두께도 얇고 양도 적은 편이에요.



번은 민무늬의 플레인번이에요.

일반 치즈버거와 함박버거 등 행복의 나라에 해당한 저렴한 버거 종류에 사용하는 번이에요.



더블치즈버거는 번에 패티 2장, 치즈 2장, 피클, 케첩, 다진 양파가 들어가요.
반으로 자르자마자 고기향과 치즈향이 확 올라와요.
맛은 짜고 기름지고 시큼해요.
고기와 치즈가 원래 좀 간이 있는 편인데 각가 2장씩 들어가 있고, 여기에 피클과 케첩까지 들어가니 짜다 -> 시다 -> 짜다 -> 시다 가 반복되는 거 같았어요.
야채라고는 그나마 다진 양파가 들어가 있는게 고작인데, 이전에 함박버거에 넣었던 거 같이 빨대로도 빨아먹을 수 있는 잔챙이 뿐이예요.
양파 맛은 커녕 향조차도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에요.


맥더블 생각난다


작년 1월에 단종된 맥더블이라는 메뉴와 구성이 거의 흡사해요.
그래서 맛도 거의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원래 맥더블은 2,000원에 판매하다가 갑자기 3,600원으로 올라서 말이 참 많았는데, 더블치즈버거는 그보다도 가격이 비싸서 4,500원이에요.
아무리 더블패티에 더블치즈라고 해도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었어요.
쿼터파운더 치즈버거나 맥더블처럼 고기와 치즈맛이 강하게 나는 버거를 선호하시는 분은 좋아하실 거 같지만, 솔직한 심정으로는 '더블치즈버거는 굳이...' 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