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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춘천 맛집-카페-볼거리

춘천 조양동/명동 카페 -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파스텔 드 나따

by 히티틀러 2018.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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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 내려오고 난 이후 외국 음식점 포스팅을 거의 못 하고 있어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지방 소도시이다 외국 음식이라고 할만한 거 자체가 보기 드물거든요.

기껏해야 베트남 음식점이나 태국 음식점 한두 개가 고작이고, 그 외에 다른 나라 음식은 찾아보기가 힘들어 아예 생각조차 안 하고 있어요.

시내에 일이 있어 나가면 카페 같은 데 들려서 커피 한 잔에 디저트를 먹고 오곤 하는데, 카페 검색을 하다가 '파스텔 드 나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파스텔 드 나타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카페 브랜드예요.

서울에서는 몇 년 전 에그타르트가 유행할 때 꽤 인기가 있었는데, 그 당시에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고 있다가 에그타르트 인기가 식으면서 결국 못 갔어요.

그런데 예상 외로 춘천에 매장이 있더라고요.



파스텔 드 나따는 조운동 주민센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전에 방문했던 카페인 '미스터 부엉이'와 '라드 크레이터' 와 걸어서 1-2분 정도 밖에 안 되는 아주 가까운 거리예요.

그 근처를 이제껏 몇 번이나 지나갔는데, 왜 이제까지 몰랐는지 모르겠어요.

오픈한지 1년이 다 된다고 하는데요.

춘천 명동과 닭갈비 골목, 중앙로에서도 도보로 5분 이내 거리로 가까워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입니다.



입구 옆에는 이런 입간판을 세워놨어요.

그래요, 에그타르트는 살 안 쪄요.

배달의 민족의 '치킨은 살 안 쪄요. 살은 내가 쪄요.' 라는 말은 정말 진리인 거 같아요.





유럽풍의 느낌을 내려고 했는데, 인테리어는 약간 앤틱한 느낌이 있었어요.

요즘에는 워낙 화이트톤의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대세니까요.

넓은 테이블은 없고 주로 2인용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요.




에그타르트가 메인인 곳이라서 그런지 에그타르트가 정말 다양했어요.

흔히 아는 에그타르트 이외에도 고구마라든가 단호박, 단팥, 호두, 초코 등 필링이 정말 다양해요.

음료는 커피 외에도 생과일주스와 핸드메이드 차 종류가 있어요.

직접 만든 수제요거트도 유명하다고 해요.



매대에는 에그타르트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가게에서 직접 굽는다고 하는데, 와서 여러 종류 주문해서 나눠드시는 분도 있고 포장해가시는 분도 있었어요.



에그 타르트


여러 가지 욕심나는 메뉴는 많았지만, 원래 궁금해했던 가장 베이직한 에그타르트를 주문했어요.

사실 KFC 에서 먹어본 걸 제외하고는 아직 한 번도 안 먹어봤거든요.

가격은 1개당 2,400원이에요.



원래 패스트푸드 포스팅만 자로 크기를 잴 뿐, 다른 데에서는 하지 않는데 그냥 한 번 재봤어요.

평소에는 안 이래요.

지름이 약 6cm 로, KFC 에그타르트와 비슷한 사이즈인 거 같아요



반으로 갈라보니 안에는 에그 필링이 거의 빈공간 없이 가득 차있어요.



생각보다는 별로 안 단데?



슈크림 같은 걸 생각하고 엄청 달콤할 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담백해요.

식감도 살살 녹을 줄 알았는데, 약간 뭉글뭉글한 느낌이에요.

크림과 계란찜의 중간 정도 되는 느낌인 거 같아요.

좀 더 달달한 디저트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일반 에그 타르트 대신 초코 에그타르트나 다른 필링이 들어간 걸 고르는게 더 나을 거 같아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자체는 무난해요.
원두를 어떤 걸 쓰시는지 모르겠지만, 식어도 신맛이 강하지 않은 게 좋았어요.
원래는 에그타르트가 달콤할 거라고 생각하고 같이 곁들여마시려고 주문한 건데, 에그타르트가 예상보다 담백한 편이라서 하나로는 좀 부족했어요.
에그타르트 2-3개 정도나 혹은 좀 더 달달한 에그타르트를 곁들였으면 더 나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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