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귀리우유 다이어트가 유행이에요.

귀리가 몸 속의 지방을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는데, 볶음 귀리를 우유에 넣기만 하면 되니 간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다이어트 유행은 수시로 바뀌는 거니까 '그냥 그런갑다' 하고 있었는데, 마트에 갔다가 귀리우유를 시판 제품으로 판매하는 걸 봤어요.

궁금하기도 하고, 낱개로만 판매해서 저녁 대용으로 먹을 생각에 하나 구입했어요.



귀리우유 쉐이크


제가 사온 제품은 태광선식에서 나온 '귀리 우유 쉐이크' 예요.

영어로 '오트 밀크 쉐이크 Oat Milk Shake' 라고 쓰여있어요.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 아침식사로 오트밀을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오트밀이 귀리인 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오트밀이 귀리를 볶음 다음 부수거나 납작하게 눌러서 만든 거라고 하네요.

이전에 먹어봤던 식사 대용 식품인 랩노쉬와 비슷한 스타일이었어요.

롯데마트에서 구입했으며, 가격은 1,990원이에요.

용량은 50g 입니다.

핸디한 사이즈인데다가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거 같아요.



식품유형은 즉석섭취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유통기한은 별도 표시되어있지만, 1년으로 추정해요.

원재료는 캐나다산 귀리 99.8%와 국산 탈지분유 0.2% 예요.

귀리는 분말이 69.8% 이고, 통귀리가 30%라고 해요.



칼로리는 1병 기준 208kcal 입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밥의 2/3공기에 해당하는 칼로리예요.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39g, 지방 2,7g, 단백질 7g, 나트륨 14mg 등입니다.

곡물가루라 주로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예상보다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네요.



음용 방법은 우유 200ml 를 넣고 뚜껑을 닫은 뒤, 흔들어서 잘 섞어주면 됩니다.

제품 자체의 칼로리가 208kcal 에 우유 200ml 가 약 130kcal 정도니까, 귀리 우유 쉐이크의 총 칼로리는 340kcal 정도 되는 셈이네요.

다시 말해 밥 대신으로 먹어야지, 밥도 먹고 얘도 먹고 하면 살찐다는 얘기예요.



뚜껑을 열어보니 버진실로 밀봉되어 있었어요.



안을 보니 파우더가 곡물 알갱이들이 들어있어요.

향은 그냥 미숫가루와 비슷해요.



원래 레시피대로라면 우유를 넣어야하지만, 저는 우유를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아요.

대신 평소에 마시는 두유를 넣기로 했어요.

어차피 한 번 먹는건데, 먹는 사람 마음이니까요.



예전에 마셔봤던 랩노쉬는 친절하게 물을 어디까지 넣으라는 게 표시가 되어있었는데, 귀리 우유 쉐이크에는 없었어요.

두유 한 팩이 190ml 였는데, 부어보니 대략적으로 이 정도예요.

200ml 라면 '귀리우유 쉐이크 먹는 법' 아래쪽에 그어진 선보다 조금 적게 넣으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열심히 흔들었습니다.



아까 먹는 법 제대로 안 읽고 바로 흔들었더니 아래까지 제대로 안 섞였어요.

아래쪽을 탕탕 치고 액체와 어중간하게 섞여진 상태라서 덩어리가 들러붙은 거 같아요.

결국 포기했습니다.



컵에 따라보니 굉장히 걸쭉해요.

원래 두유가 우유보다는 좀 점도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걸쭉한 느낌이에요.

약간 과장하면 숟가락으로 떠먹어도 될 수준이에요.

취향에 따라서는 우유를 더 넣으셔도 될 거 같아요.



위에는 볶은통귀리 낱알들이 둥둥 떠있어요.



왜 식사 대용이라는지 알겠다



일단 단맛이 거의 없어요.

곡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미미한 맛, 그리고 우유가 넣었다면 우유의 단맛 정도의 수준이에요.

대신 곡물의 고소한 맛이 굉장히 강해요.

점도 자체도 꿀렁꿀렁하니 마시고 있지만 곡기가 느껴지는 거 같아요.

후루룩 마셔버리면 솔직히 먹어도 허전할 텐데, 귀리 알갱이를 중간중간 씹게 되는 그 씹는 활동에서도 어느 정도 포만감을 더해주는 거 같고요.



목 막혀



1/3까지는 그래도 마셨는데, 너무 걸쭉해서 오히려 텁텁했어요.

결국 물을 더 탄 후, 다른 일을 하면서 입이 심심할 때마다 커피 마시듯 조금씩 마셨어요.

그러니까 훨씬 낫더라고요.

사실 그닥 맛있지는 않았지만,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기에는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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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