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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2018 부산 [完]

부산 해운대 숙소 -블루피쉬 게스트하우스 Bluefish Guesthouse

by 히티틀러 201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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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에서 머문 숙소는 블루피쉬 게스트하우스 Bluefish Guesthouse 로, 4층 건물을 통째로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고 있어요.

부산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고, 부산역까지 바로 가는 1003번 버스 정류장도 도보고 2-3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해운대 해수욕장과 해운대 전통시장도 걸어서 3-4분 정도 거리예요.

골목이긴 하지만 버스가 다니는 도로에서 50m 밖에 안 되는 데다 그 근처에 게스트하우스가 여럿 있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서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기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저는 숙소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 booking.com 에서 예약했어요.

한 가지 특징이라면 예약시 입력한 신용카드 정도로 숙박비가 전부 선결제되었어요.

부킹닷컴은 체크인시 현장에서 숙박비를 지불하는 후불제 시스템인데, 노쇼나 비품을 망가뜨렸을 경우 비용 청구를 위해서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체크카드를 입력했어요.

신용카드는 없고 체크카드만 사용하는데, 그 카드가 유일하게 VISA카드 기능이 가능했거든요.

그런데 전날 '숙소 측에서 고객니므이 신용카드로 결제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숙박비 전액을 숙소에서 선결제 시도했지만, 잔액이 부족해서 안 되었던 것이었어요.

바로 계좌에 금액을 채워넣고 숙소 측에 연락해서 해결했는데, 만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경우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해요.

체크인 시에는 추가적으로 따로 숙박비를 지불하지 않았어요.

실시간 예약은 블루피쉬 게스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도 예약 가능하지만, 예약 후 24시간 이내, 성수기에는 12시간 이내 미입금시 예약이 취소된다고 합니다.



1층은 리셉션이 있어요.

리셉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지만, 출입은 24시간 가능합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입니다.

레이트 체크아웃(퇴실시간 연장)은 사전 요청시 최대 2시간까지 가능한데, 30분 단위로 1인당 2천원이 부과되며 2시간 초과시 1박 요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2층부터 4층까지는 객실입니다.



객실은 6인 도미토리, 4인 도미토리, 2인실, 4인 패밀리룸이 있어요.

도미토리는 남녀 구분되어있는데, 제가 이용했던 객실은 4인 여성 도미토리입니다.

2층 침대 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개별 침대마다 커튼이 달려있어서 도미토리라도 비교적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어요.

작은 선반과 콘센트도 있어서 개인 소지품을 두거나, 전자기기 등 충전하기에도 좋아요.

콘센트 같은 경우는 모든 자리를 확인해보진 못했지만, 저 같은 경우 침대 옆에 2개, 천장에 1개, 총 3개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방 한켠에는 작은 사물함도 있고요.

연박을 하는 동안에 딱히 시트를 갈아주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아쉬웠던 점은 개인 조명이 없었다는 거였어요.

형광등과는 별개로 천작에 작은 조명이 있긴 했지만, 스위치를 누르면 양쪽 모두 켜지는 데다가 그나마 둘 중 하나씩만 불이 들어왔어요.



객실에는 전용 욕실이 딸려있어요.



욕실에는 비품으로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비누와 치약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사용할 폼클렌징, 칫솔 정도만 챙겨오면 되요.



수건은 개인당 2장씩 제공해요.

하지만 1박이 아닌 연박을 하는 사람의 경우 자율적으로 반납하고 새 수건을 받아가는 시스템이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더 가져와 사용할 수 있어요.

수건 인심이 후해서 개인 수건을 챙겨갔지만 굳이 사용할 일이 없었어요.



객실문은 도어락으로 되어 있어요.



카드키나 번호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터치키라서 치안에 신경을 쓴 거 같았어요.

하지만 주의할 점은 도어락이 자동으로 잠기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1-2분 잠깐 나갔는데 깜빡 잊고 터치키를 챙기지 않았다면, 게다가 리셉션도 마감한 시간이라면 정말 난감한 일이니까요.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라운지가 있어요.

라운지는 2층과 3층, 총 2군데가 있어요.

여기는 2층 라운지로, 조식이 제공되며 음식물을 먹거나 음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와이파이가 잘 안 잡혀요.

방은 공간도 좁고, 다른 사람도 있어서 라운지에서 간식이라도 먹으면서 여행기록을 남기거나 정보를 검색하거나 하고 싶어도, 와이파이가 잘 잡히지 않아서 데이터를 사용해야했어요.



싱크대를 비롯해서 인덕션, 전자렌지, 밥솥, 토스터기, 커피포트, 정수기 등이있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는 공용으로, 필요한 경우 객실 번호를 붙여 개별 음식물을 넣어놓을 수도 있다고 해요.




조식시간은 오전 8시 반부터 오전 10시 반까지입니다.

조식으로는 식빵, 계란, 커피, 딸기잼, 마가린 등이 제공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자기가 사용한 식기구들은 자기가 설거지해야해요.

쓰레기통은 바로 옆에 있는데, 분리수거할 수 있게 여러 개가 놓여져있어요.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보니 음식물 쓰레기통도 있어요.

편의점의 라면국물통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채반이 그냥 노출되어 있어요.

매일 비우는 거 같긴 했지만, 미관상으로도 그렇고 이 근처에 올 때마다 냄새도 나는 거 같아서 좀 찝찝했어요.

지금이야 괜찮아도 여름에는 벌레가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3층에도 라운지가 있는데, 여기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어요.

2층과는 달리 신발도 벗고 들어가야하고요.

2층인 먹고 마시고 왁자지껄하게 노는 공간이라고 한다면 3층은 책도 비치되어 있고 조용하게 혼자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 가까웠어요.




3층 라운지에는 파우더룸이 있어요.

드라이기와 고데기 뿐만 아니라 각종 머리빗과 화장솜, 면봉, 네일리무버까지 있어서 머리를 말리거나 화장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개별 객실에 딸린 욕실에는 드라이기가 없기 때문에 머리를 말리기 위해서는 방을 나와 3층 라운지까지 와야한다는 점은 불편했어요.



공용화장실과 샤워실도 있어요.

처음에는 '도미토리 중에 개별 욕실이 없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건가' 싶었어요.

하지만 그보다는 게스트하우스 위치가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이니만큼 체크아웃 이후 샤워를 하시는 분들 때문에 마련해둔 게 아닐까 해요.


4층에는 루프탑이 있어요.

제가 갔을 때에는 태풍 때문에 난리라 옥상 자체를 이용할 수가 없었지만, 여름 같은 때에는 루프탑 파티 같은 것도 하는 듯 해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는 1회용 칫솔과 클렌징폼, 면도기와 바디스펀지를 파는 자판기가 있어요.

가격은 개당 500원입니다.



입구 쪽에는 철제선반이 있어요.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거나 체크아웃한 이후 짐을 맡길 때 여기에 놓으면 되요.

앞쪽에는 미사용 수건들이 놓여져있어 아침에 나갈 때 사용한 수건을 반납한 뒤, 나갔다 돌아올 때 새 수건을 챙겨들어가면 좋아요.

비가 올 경우 우산도 빌려주는 듯 했어요.


블루피쉬 게스트하우스의 특징 중 하나는 카카오톡 단톡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었어요.

체크인 전부터 카카오톡 단톡방을 통해 오는 방법이나 근처 맛집 정보, 그 외 중요전달 사항 등을 미리 알려줘요.

투숙객들끼리 번개를 주선하기도 하고,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했어요.

리셉션이 운영하고 있지 않은 시간에 체크인 혹은 체크아웃하시는 투숙객들에게 카톡을 통해 개별 안내를 해주기도 하고요.

게스트들 사이 친목 분위기를 조성하는 건 자신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어요.

남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게스트하우스 측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는 게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조용히 혼자 여행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거든요.









영화제를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예약한 곳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어요.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해운대 시장과 가깝고, 해운대 지하철역이나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도 도보로 10분 이내예요.

부산역으로 바로 가는 버스 정류장도 도보 2-3분 걸에 있고요.

시설도 깔끔하고, 도로변에 있으면서도 소음이 심하지 않았어요.

여기에 머물던 초기에 전기도 됐다 안됐다 하고, 와이파이가 제대로 안 되어서 불편함이 있었지만, 태풍 콩레이의 여파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가격 대비 만족감이 높았던 숙소였어요.

특히 게스트하우스 측에서 게스트들 간에 친목을 조성해주는 분위기라서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좋을 듯 해요.





장점

- 해운대 지하철역 및 해운대 해수욕장과 가까움 (도보로 10분 이내)

- 조식 제공 

- 여유로운 수건 사용 

- 깨끗한 시설

- 객실마다 개별 냉난방

- 근처에 편의점(세븐일레븐) 있음

- 세탁 및 체크아웃 후 샤워 가능 (유료)

- 튜브, 구명조끼, 비치타올, 돗자리 등 여름용품 대여(해수욕장 개장기간 한정)



단점

- 엘리베이터 없음

- 2층 라운지에 와이파이 잘 안 됨

- 헤어드라이어 및 고데기가 3층 라운지에만 있음

- 침대마다 개별 조명 없음

- 연박 기간동안 침대시트 교제 X

- 주차 공간 부족(해운대구청 공영주차장이나 메리얼호텔 주차장 유료 주차 가능)



참고

- 홈페이지 : http://www.bluefishhostel.com/

- 리셉션 운영 시간 : 오전 9시 ~ 오후 10시

- 체크인 : 오후 3시, 체크아웃 : 오전 11시

- 게스트들간 친목을 만들어주는 분위기

- 도어락이 자동으로 잠기지 않음 (잠들 때 등 주의)

- 카카오톡 단체톡방을 통해 공지사항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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