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이트2009.09.19 01:32
 



초기의 히타이트사회는 각지의 제후가 가신에게 봉토를 나누어주는 한편, 상호간에서 선출한 왕을 추대하는 지방분권적 색채가 농후한 봉건사회였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기원전 14세기 경의 제국에서는 왕의 일족을 중심으로 하는 상급 귀족에게 구중의 요직과 함께 대규모적인 봉토가 주어진 것 같은데, 그것은 오히려 고도의 중앙집권화(中央集權化)된 관료제 국가에 가까웠던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한때 왕에 대하여는 각 지방에 제후가 있어 양자 사이에 한층 전형적인 봉건적 주종관계가 있었다는 것은, 이 시기에 정복된 미탄니를 비롯하여 북시리아의 여러 나라와 키주와트나 ․ 아르자와 등 이민족 국가의 왕과의 사이에 체결되었던 많은 조약문서의 규정을 통하여 이를 추정할 수 있다.

 이러한 조약의 대부분은 정복된 종속국의 소왕이 해마다 제국의 수도에 올라와서 히타이트의 대왕에게 신종(臣從)할 것을 맹세하는 것을 비롯하여 공세(貢稅)나 전쟁 때의 원병(援兵) 등의 의무를 정하고 그 대신으로 대왕은 이들 종속국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정하고 있다.

한편 히타이트의 본국에서는 자유신분의 사족(士族)이 있어, 그들은 왕 다음 가는 대귀족 밑에서 병역의 의무를 지고 봉토를 분배받고 있었다. 이 밖에 공인계급에도 일종의 봉토를 나누어준 듯한 흔적이 보이는데 이것이 큰 특색이었다.

일반 국민에게는 부역이 과해지는 것이 보통이었다. 왕후사족들의 봉지는 농민계급이 용역 경작한 외에 최하층 계급으로서 노예가 있었다. 


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