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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4 베트남 [完]

2014 베트남 여행 - 프롤로그

by 히티틀러 2015.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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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어느 날 갑자기 내게 다가왔다



12월 초의 어느 날 친구와 카톡을 주고 받다가 친구가 갑자기 물었어요.


"올해가 가기 전에 여행 한 번 갈래?"


귀가 솔깃했으나 쉽게 '그래, 가자!' 고 바로 결정할 수는 없었어요.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으나, 원래 여행 계획이 없던 마당에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으니까요.

더군다나 연말이라고 해봤자 한 달도 남지 않았고요.


친구의 성화에 비행기표를 검색하면서 어딜 갈까 이야기하긴 했지만, 사실 실제로 떠날 수 있을까는 의심스러웠어요.

미리 준비를 하고 떠나는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여행 기간이나 비용이 여유롭지 못했거든요.

더군다나 평소 가고 싶었던 여행지는 너무 비싸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혹은 날씨가 너무 나빴어요.


"우리 베트남 가자."


친구가 갑자기 베트남이 좋다며, 베트남을 가자고 열심히 설득을 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사실 저는 좀 시큰둥했어요.

저는 베트남 보다는 대만을 가고 싶었어요.

다른 분들 블로그나 '꽃보다 할배'를 보면 대만이 볼거리도 많고, 맛있는 음식들도 참 많은 거 같아서 한 번 가보고 싶었거든요.

같은 한자문화권 국가이니 간판 같은 것도 그럭저럭 알아볼 거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생각을 바꾸게 한 계기는 바로 베트남 음식!



강렬했던 베트남 커피!



맛있는 쌀국수!


베트남에 가면 왠지 진짜 현지의 맛을 느껴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더군다나 우연한 기회에 EBS 에서 방송한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아시아 맛기행 1부 하노이 음식탐험' 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는데, 베트남 음식이 인도네시아, 중국과 더불어서 아시아 3대 음식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니 베트남에 가도 대만 못지 않게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현지의 음식이 우리나라에서 파는 음식과 얼마나 비슷한지 모르겠지만, 베트남 음식점에서 먹었던 거 치고 입에 맞지 않았던 음식도 없었고요.

그 순간 머리속에서 대만은 떠나가고, 베트남으로 생각을 굳혔어요.



이번 여행은 가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실컷 놀다 오자!



베트남으로 떠나기로 결정을 하자마자 모든 일은 속전속결로 진행되었어요.


D-8 비행기표 구입

D-5 가이드북과 여행회화책 구입

D-4 환전

D-3 숙소 예약


그리고 드디어 12월 18일 베트남으로 떠났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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