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훼(후에) 숙소 - 홍티엔 2 호텔 (Hong Thien 2 Hotel)

제가 이틀만 묵은 숙소는 홍티엔 2호텔 Hong Thien 2 Hotel 예요.

여행자 숙소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상점과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신시가지에 위치하고 있는 1성급 호텔이예요.

흐엉강과 짱띠엔교까지는 걸어서 5-10분, 시타델을 비롯한 구시가와는 15-20분 정도 걸려요.

비교적 저렴한 숙박비에 위치도 괜찮아서 여행하는 동안 편하게 지냈던 숙소예요.

리셉션.

베트남의 대부분의 숙소와 마찬가지로 투어 및 교통편 예약, 환전 등을 할 수 있어요.

24시간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데, 낮에는 여직원이, 밤에는 남자직원이 있습니다.

다만 야간에 리셉션을 지키는 남자직원은 환전 같이 돈이 오가는 일은 할 수가 없으니, 낮시간 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엌을 개인이 이용할 수는 없지만, 리셉션 직원에게 이야기하면 간단한 차나 커피 정도는 언제든지 만들어줍니다.

2013년 트립 어드바이저 Trip Advisor 에서 상을 받은 곳이라고 하네요.

방 사진.

원래 저는 하루밤에 14달러인 스탠다드 더블룸을 예약했는데, 호텔 측에서 무료로 더 좋은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어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2달러 더 비싼 디럭스 더블룸인 거 같아요.

원래 예약한 방도 봤지만 더 좁고 어두워서 그냥 이 방에 묵었습니다.

TV와 미니 냉장고.

미니바에는 물과 콜라, 후다 맥주가 있어요.

가격이 밖에서 사먹는 거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어요.

물은 500ml 한 병에 10,000동, 맥주는 한 캔에 20,000동 받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그에 비해서는 저렴하기까지 해요.

밤늦은 시간, 혹은 밖에 나가기 귀찮을 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업그레이드 해준 방의 장점은 발코니가 있는 것.

호텔 앞을 가로지르는 Chu Van An 거리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여름같이 더울 때에는 발코니에서 맥주 한 캔 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욕실.

욕조도 있어서 원하는 사람을 목욕을 할 수도 있어요.

수건은 커다란 배쓰타월을 하나씩 제공하고, 매일 교체해줍니다.

어매니티는 비누와 칫솔, 치약 뿐이라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개인이 준비해야해요.

중앙난방이 아니라 방마다 온수기가 달려있는 시스템이라 밖에 있는 스위치를 잘못 누르면 온수기를 꺼버릴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해요.

처음에 뭐가 뭔지 몰라서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실수로 온수기를 꺼버리는 바람에 하루동안 찬물만 썼어요.

호텔 아침 메뉴.

식사와 음료 중에나 하나씩 고르면 1층에 있는 로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야간 리셉션 직원이 유료라는 바람에 긴가민가해서 밖에 나가서 먹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숙박비에 아침이 포함되어 있어요.

메뉴 중에 'beef rice noodle soup' 는 훼 지역의 유명한 지방 음식인 '분 버 후에 Bun Bo Hue' 인데, 따로 챙겨 드실 기회가 없는 분들은 호텔에서 주는 아침으로 맛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예약은 따로 호텔스닷컴이나 부킹닷컴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 Hong Thien Hotel의 홈페이지 www.hongthienhotel.com.vn 을 통해서도 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내역은 입력한 이메일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미리 예약금을 내거나 결제를 할 필요 없이 도착해서 체크아웃할 때 숙박비를 계산하면 되요.

Hong Thien Hotel 은 1,2 두 개가 있는데, 같은 곳에서 운영하고 위치도 비슷하기 때문에 헷갈릴 수가 있으니 사이트를 제대로 확인해야해요.

Hong Thien Hotel 1은 2보다는 시설이 더 좋고, 숙박비도 더 비쌉니다.

장점 

- 흐엉강 및 구시가, 야시장이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있음

- 근처에 레스토랑과 바, 기념품점 등이 많음 

- 아침 제공

- 와이파이가 잘 됨

- 스탭들이 친절함

- 공용컴퓨터가 있음

- 아침마다 숙소 앞에 현지인들을 위한 쌀국수 노점이 열림

단점

- 계단이 좁고 가파라서 큰 짐이나 캐리어를 들고 올라가기 어려움

- 엘리베이터 없음

- 공용컴퓨터가 있지만, 한글이 깨짐

- 홈페이지에는 헤어드라이어와 커피 메이커가 비치되어 있다고 나와있으나, 실제로는 없었음

- 온수기 사용이 어려움

- 차가 다니는 도로 옆에 있어서 새벽과 밤에 약간 시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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