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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세계여행/아시아 음식점

[인도] 이태원 맛집 - 포린 레스토랑 Foreign Restaurant

by 히티틀러 2015.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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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린 레스토랑 Foreign Restaurant 는 이태원에서 꽤 오래된 인도 음식점 중 하나이고, 저도 종종 갔던 곳 중 하나예요. 

작년에도 이곳을 다녀와서 포스팅을 쓴 적이 있어요.

포린 레스토랑은 인도 음식을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어요.

몇 년 전에는 금~일요일만 뷔페를 운영하고 평일에는 일반 인도음식점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는 1주일 내내 뷔페를 해서 아무 때나 방문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오후 3시쯤에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원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태원의 유명한 맛집 중 하나예요.

한국인들도 많이 찾아오지만, 근처에 사는 외국인들이 더 많이 찾아와요.

TV에서는 90년대 인도 영화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어요.



뷔페 자체는 샐러드바처럼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요.

하지만 애피타이저부터 여러 종류의 커리와 탄두리 치킨, 디저트까지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것만 해도 큰 장점이예요.

일반 인도 음식점 가면 커리 하나만 주문해도 기본 만 원은 하기 때문에 1-2가지 정도 맛보는게 고작인데, 이곳에서는 3-4가지 종류 이상의 커리를 배부르게 먹을 수 있거든요.



애피타이저.

아랍식 메제들과 간단한 샐러드 종류예요.



맨 윗칸에는 제가 좋아하는 병아리콩 샐러드와 훔무스도 있었어요.

훔무스는 중동에서 흔히 먹는 애피타이저로 담백해서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에 있는 중동 음식점에서 사먹으면 너무 비싸서 사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여기에서는 제 양껏 퍼와서 실컷 먹을 수가 있어요.



인도식 볶음밥인 비리야니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 밥과 다르게 쌀이 너무 푸슬푸슬해서 알갱이가 굴러다니는 그런 밥이예요.

흰밥도 있지만, 그 밥도 역시 찰기 없이 퍼석퍼석해요.



인도식 빵인 난은 테이블로 가져다줘요.

갓 구운 따끈따끈한 난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것도 큰 장점!



튀김 종류.

왼쪽부터 야채 스프링롤, 어니언링, 감자튀김이예요.



어니언링은 이번에 처음 보는 메뉴예요.

양파에 콩가루를 입혀서 튀긴거라는데, 다져서 넣은 것인지 양파 느낌이 거의 안 나서 편식하는 아이들이나 베지테리언도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요즘 건강식으로 인기라는 팔라펠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요.



야채커리.



치킨커리.



콩으로 만든 달 커리.



병아리콩으로 만든 커리인 차나 마살라.



탄두리 치킨 종류 중 하나인 치킨 티카도 있어요.

인도 음식점에 가면 탄두리 치킨은 가격도 비싸고 양도 적어서 늘 감질났는데, 여기서는 양껏 먹을 수 있어요.

같이 간 친구는 커리는 거의 안 먹고 치킨 티카만 공략해서 삼계탕용 닭 한마리는 먹은 거 같아요.



디저트 종류.

식사를 마치고 나서 입가심으로 먹기도 하지만, 저는 식사 중간에 곁들여 먹었어요.

커리를 먹고 매워서 입이 화끈거릴 때 달콤한 라이스푸딩이나 대추야자를 먹으면 매운 맛도 금방 가시고, 디저트도 더 달콤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차와 원두커피도 비치되어 마실 수 있어요.

원두커피를 한 잔 가져와서 마셨는데, 연해서 식후에 가볍게 입가심하기 좋았어요.



평일 런치 뷔페는 16,500원, 그 외 주말 및 공휴일은 19,000원이예요.



포린레스토랑은 언제 가도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맛도 맛이거니와 한국에서는 비싼 인도&아랍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흔치 않은 장소니까요.

이곳은 한국인보다는 중동이나 인도 계열의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져있기 때문에 향신료의 향이 강하고, 커리가 좀 매워요.

특히 치킨 커리와 차나 마살라가 매운 거 같아요.

지난 번에 왔을 때에는 양고기 커리가 있어서 먹기 힘든 양고기를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없어서 아쉽네요.

요금이 조금 더 비싼 주말 뷔페에는 나오지 않을까 해요.

음료수나 짜이는 뷔페에 포함되지 않아서 추가 비용을 내야하는 점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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