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무샤는 일본라멘 전문점을 표방하는 토종 브랜드예요.
아직 지점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제가 간 곳은 여의도 IFC몰 지하 3층 푸드코트에 위치하고 있어요.
식사 타임이 조금 지났을 때도 불구하고 입구에서 5분 정도 기다린 것으로 봐서, 평소에는 꽤 웨이팅이 있는 거 같아요.
아예 입구에서 메뉴를 주고, 입장할 때 주문을 받더라고요.
제일 먼저 츄햐이가 나왔어요.
츄하이는 도수가 낮은 과실주의 일종이라고 해요.
제가 주문한 복숭아 츄햐이.
향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2% 부족할 때 복숭아 맛' 이랑 거의 비슷해요.
끝맛만 살짝 쌉싸름할 뿐 탄산도 있어서 술이 아니라 음료수 같더라고요.
그래도 도수가 5% 정도로 일반 맥주와 비슷한 수준이예요.
요즘 대형마트에서는 츄하이와 비슷한 망고, 파인애플 맥주도 팔리는데, 이건 왜 시중에 유통이 안 되는지 모르겠어요.
봄꽃놀이나 한강 시민공원을 가는 등 야외활동할 때 한 캔 가지고 나가면 정말 좋을 거 같은데요.
친구가 주문한 포도맛 츄햐이.
복숭아맛보다는 약간 더 알코올 느낌이 더 나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모듬후라이.
닭봉조림과 가라아게, 고로케, 새우튀김이 두 개씩 나와요.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썩 맛있지도 않은 그런 맛.
맥주를 마신다면 안주 겸 시켜먹을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시키지 않을 거 같아요.
4가지 중에서는 고로케가 제일 맛있었어요.
소유라멘.
돼지뼈 육수에 간장으로 맛을 낸 라면이라는데, 너무 무겁지 않고 깔끔한 맛이 좋았어요.
양도 꽤 많아서, 다른 메뉴를 주문하지 않아도 식사가 될 정도로 든든하더라고요.
미소라멘.
사골 육수에 미소 소스를 넣어서 만든 라면이라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짜더라고요.
일본 라멘은 정말 몇 년만에 먹어본 거 같아요.
제 입맛에 간이 조금 세긴 했지만, 너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서 좋았네요.
프랜차이즈 매장이니 가끔 일본 라멘이 먹고 싶을 때 한번쯤 찾아가기 괜찮은 거 같아요.
홈페이지 : http://www.menmush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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