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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15 호치민&인니 [完]

베트남 항공 호치민 - 자카르타 구간 후기

by 히티틀러 201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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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용한 항공편은 6월 1일 오전 10시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1시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 도착하는 베트남항공 VN631편이에요.

비행시간은 3시간, 거리는 약 2000km이며, 시차는 없어요.

보딩게이트 도착시간이 9시 15분까지였는데, 실제 탑승 수속은 출발시간인 10시가 넘어서야 수속을 시작했어요.



기종은 에어버스 A321이에요.

좌석은 3-3이었는데, 앞부분 4-5열까지는 비즈니스 좌석인 듯 2-2로 되어있어요.

작은 기종임에도 좌석이 이전에 비해 그렇게까지 좁지는 않았어요.



비행시간이 짧기 때문에 탑승객들이 타자마자 바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물티슈가 나왔어요.




그 후 바로 인도네시아 입출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를 나눠줘요.

승무원들이 펜을 빌려주긴 하지만, 한두개 밖에 없기 때문에 꺼내기 쉬운 가방에 펜을 가지고 타는 게 좋아요.




신고서 작성까지 끝나면 본격적으로 음료 및 기내식 서비스를 시작해요.

먼저 믹스넛을 주는데, 오징어 땅콩 같은데 와사비맛이 섞여있었어요.

와사비맛이 영 적응이 안 되어서 몇 개 집어먹다 말았어요.



그 후에는 식전 음료가 제공되요.

음료는 사과주스, 오렌지주스, 펩시콜라, 스프라이트, 맥주, 와인 등 한국에서 호치민 갈 때와 큰 차이가 없었어요.

저는 맥주를 달라고 했더니 베트남 맥주인 '할리다 맥주'를 주더라고요.

우연이었는지 인천에서 올 때도 같은 맥주를 받았는데요. 



기내식으로는 'fish with rice'와 'beef with potato' 중에서 선택이었는데, 저는 쇠고기를 선택했어요.

쇠고기는 약간 고기 조림 같은 느낌이었는데, 짭조름하니 밥반찬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감자도 설겅거리지 않고 잘 익었어요.

먹고 남은 쇠고기 소스에 빵을 찍어먹어도 괜찮더라고요.

당면이 들어간 음식으 태국의 당면샐러드인 얌운센 비슷했는데, 새콤해서 약간 초무침 비슷했어요.

그런데 피쉬소스가 들어가서 그 특유의 발효된 비린내가 훅 끼쳐오더라고요.

저는 비린내에 민감해서 먹기가 좀 힘들었네요.

과일은 파인애플, 파파야, 수박, 포멜로, 이렇게 네 종류가 한조각씩 나오는데 말캉말캉하니 달콤하게 잘 익은 상태였어요.

파파야에서 꼬릿한 냄새가 나는 것만 빼면요.

그래도 꽤 괜찮았던 기내식이었어요.



식후에는 차와 커피, 와인이 제공되요.

저는 차를 마셨는데, 홍차에 라임 한 조각을 넣어주더라고요.

커피는 좀 밍밍한 느낌이 있었는데, 홍차는 그럭저럭 무난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면 어느새 비행시간이 30분-1시간 정도 밖에 남지 않아요.

창을 통해서 바닷가의 산호섬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니, 자리를 지정할 때는 꼭 창가좌석으로 달라고 하세요.



오후 2시가 조금 안 되는 시간에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예상 시간보다 1시간 남짓 연착되긴 했지만, 워낙 출발 자체가 늦어서 그렇게까지 많은 연착이 된 것은 아니었어요.

인도네시아 갈 때 보통 에어아시아나 가루다 에어라인을 많이 타는데, 베트남 스탑오버해서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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