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 으레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나요.

저는 부대찌개를 좋아해서 한여름에도 종종 먹으러가는데, 이렇게 추운 날에는 부대찌개가 제격이죠.

간만에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에 다녀왔어요.



의정부 부대찌개 가면 입구에 제일 먼저 있는 '명성부대찌개'를 주로 가는데, 이번에는 그 유명한 오뎅식당에 가봤어요.

지난달에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오뎅식당 메뉴판.

부대찌개 1인분에 8,000원으로, 다른 데와 가격이 똑같아요.

아마 다 담합해서 가격을 통일한 거 같아요.



가게 내부.

오래된 가게라서 그런지 약간은 허름한 느낌이 있어요.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도 등장한 집이라서 그 만화도 걸려있어요.



부대찌개 2인분에 라면사리를 하나 추가했어요.

다른 집과는 다르게 무쇠 철판에 나오는 게 인상적이었네요.

원래는 종업원이 찌개가 나오자마자 바로 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은 후, 끓는 동안 절대 못 열어보게 한다고 해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음식이 나오자마자 전화 때문에 종업원이 잠시 자리를 비워서 그 찰나에 잠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반찬으로는 김치와 오뎅볶음, 무짠지가 나와요.



찌개가 어느 정도 끓을 즈음이 되면 넓은 공기에 담긴 밥이 나와요.

요즘 식당에서 보기 힘든 조밥인데다가 밥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너무 마르거나 떡지지 않고 맛있었어요.



부대찌개


찌개가 끓자 직원이 와서 뚜껑을 열어주면서 이제 먹어도 된다고 알려주었어요.



"여기가 왜 그렇게 유명하지?"


맛은 있어요.

부대찌개로 유명한 의정부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식점이니만큼 맛이 없을 수는 없어요.

의정부 부대찌개집 몇 군데를 다녀봤지만, 굳이 줄서서까지 먹어야할만큼 다른 데보다 월등하게 맛있는 건 아니었어요.

무엇보다 양이 적었어요.

평소에는 한 번 바르르 끓여먹으면 둘이서 배부르게 나오는데, 오뎅식당에서는 육수를 한 번 더 추가해서 먹었는데도 뭔가 배가 다 안 찬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센불에 철판으로 끓이다보니 맛은 더 날지 모르겠지만, 찌개가 금방 쫄아서 빨리 먹어야하는 불편함도 있었어요.

그냥 한 번 먹어본 것에 만족하려고요.

다음에는 부대찌개 거리의 다른 가게에 가봐야겠어요.




홈페이지 : http://www.odengsikd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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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