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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세계여행/아시아 음식점

[네팔·인도·티벳] 동대문 맛집 - 에베레스트

by 히티틀러 2016.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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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월만에 에베레스트를 또 다시 방문했어요.



참고 : 동대문 맛집 - 네팔· 인도· 티벳음식점, 에베레스트



원래부터 유명한 음식점이긴 했지만, 그 사이에 '수요미식회' 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도 가격과 맛을 생각하면 이만한 인도,네팔 음식점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몇 년전부터 1년에 한두번씩은 꼭 가는 곳이기도 해요.

늘 가면 비슷비슷한 메뉴만 주문하는데, 이번에는 다른 메뉴를 주문해봐서 평소에 안 시켜보던 메뉴를 주문했어요.



네팔 찌야


보통 인도영화를 보면 밀크티를 짜이라고 부르길레 그냥 '짜이'달라고 했더니 네팔 사람으로 보이는 종업원이 "예?" 라면서 못 알아듣더라고요.

당황해서 메뉴를 다시 보니 '찌야'라고 쓰여있었어요.

네팔에서는 찌야 라고 부르나봐요.

맛은 그냥 밀크티예요.

보통 밖에서 밀크티를 시키거나 밀크티 음료수를 먹으면 단 맛이 강한데, 실제 차를 우려서 우유와 설탕을 넣은 듯 너무 달지 않은 점이 좋았어요.



치킨 머커니


에베레스트에 오면 늘 주문하는 음식이예요.

이 집의 대표메뉴이기도 하거니와 다른 인도음식점에서 먹는 치킨마크니보다 월등하게 맛있거든요.

너무 맵지 않고 달짝지근해서 어린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날은 평소보다 조금 매콤하게 나왔더라고요.



갈릭난


갈릭난은 치킨 머커니와 같이 먹으면 정말 최고의 궁합을 자랑해요.

마늘의 달콤한 맛과 적당한 향이 치킨 머커니의 맛을 서로 돋궈주는 거 같아요.



치킨 네팔 정식


에베레스트에 오면 늘 네팔 사람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이 먹고 있던 음식 중 하나라 늘 궁금했어요.

전 몰랐는데, 수요미식회 방송에 소개된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친구가 주문한 치킨 머커니를 다 먹어갈 때까지 음식이 안 나왔어요.

혹시 주문이 잘못 들어간 게 아닐까 종업원에게 물어봤지만, '기다리세요' 라고만 할 뿐이었어요.

마침내 음식이 나왔는데, 딱 보자마자 '이래서 늦게 나왔구나'를 알 수 있었어요.

바쁜 시긴이기도 했거니와 일단 나오는 음식 가짓수가 많았거든요.

치킨 커리에 녹두콩으로 만든 커리인 달,감자와 고추를 썰어서 만든 음식, 네팔식 피클 아짜르, 요구르트인 다히, 당근과 오이조각, 소스, 바삭바삭한 빵까지 테이블이 다 채워질 정도로 종류가 많았고, 밥도 많아서 혼자서는 다 먹기 힘들 정도였어요.

일단 먹고 있으려니 종업원이 쯧쯧쯧 하는 표정으로 어떻게 먹으라고 간단하게 알려주었어요.

빵을 부수어서 밥 위에 뿌린 다음에 커리를 뿌려서 먹으라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았어요.

대강 먹었습니다.

치킨 커리는 조금 매콤했고, 녹두커리는 일반 커리보다 묽직하니 콩죽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부드럽고 순해서 전 오히려 그 녹두커리가 참 맛있었어요.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친구와 나눠먹었는데도 참 배가 불렀어요.

만 원에 이 정도의 맛과 양이라면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을 거 같아요.





홈페이지 : http://www.everestfood.com/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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