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신메뉴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후기

맥도날드에서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기념으로 신메뉴를 나왔어요.

출시된지 채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요즘에 광고를 많이 하더라고요.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세트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가격은 단품이 5,200원, 세트가 6,300원이며, 런치는 5,500원이에요.

칼로리는 단품이 598kcal, 세트가 966-1134kcal이에요.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는 번에 상하이 치킨패티, 토마토, 양상추, 생양파, 리코타 치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상하이버거를 굉장히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일단 보기에는 옛날만큼의 푸짐함이 없는 거 같았어요.

예전에는 치킨 패티도 두툼하고 양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제 기억보다 치킨패티도 얇아진거 같아 처음에는 약간 실망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았어요.

맛은 굉장히 독특해요.

리코타치즈는 처음 먹어보는데 왠지 페타치즈처럼 짜거나 아니면 플레인 요거트처럼 시큼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도 오히려 유크림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버거에 소스는 따로 없고 리코타치즈가 소스 역할을 하는데, 그렇게 맛이 강하지 않아서 다른 재료보다 튀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아요.

치킨패티는 매콤한 맛이 나는 상하이버거 패티라고 하던데, 매운 거 못 먹는 저도 매운 줄 못 느낄 정도로 무난한 수준이었어요.

요즘은 칠리소스니 레몬소스니 등등 햄버거에 굉장히 강한 맛을 내는 소스를 많이 사용해서, 재료 자체보다는 소스로 맛내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오히려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는 이에 역행하는 버거가 아닐까 싶네요.

진짜 맛을 알려면 몇 번은 더 먹어봐야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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