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인 형제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카사블랑카는 예전부터 정말 가고 싶었던 음식점 중 하나였어요.

해방촌 지역은 마땅히 볼 것도 없는데다가 처음에는 오픈시간이 평일 저녁 5시 무렵이다보니 일부러 찾아가게 되지는 않더라고요.



지금은 오픈시간이 많이 앞당겨졌어요.

영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카사블랑카 메뉴.

샌드위치만 파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플래터와 샥슈카도 판매하고 있어요.



인테리어도 이국적이고, 천장에도 별모양의 전등이 달려있어요.

모로코 국기에 있는 솔로몬의 별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 혼자 추측도 해보았네요.



스파이시 쉬림프 샌드위치


큼직한 바게트빵을 반으로 갈라서 그 사이에 양상추, 양파, 토마토 등 각종 야채 및 감자튀김과 매콤하게 양념한 통새우가 들어있어요.

이름만 쉬림프 샌드위치가 아니라 진자 통통한 통새우가 가득 들어있어서 한입 먹을 때마다 입 안에서 새우가 통통 튀는 느낌이에요.

소스도 매콤하면서더 야채도 아삭거려서 딱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에요. 

바게트도 갓 구운 듯 바삭해서 한입 베어무는 순간 파사삭거리며 빵껍질이 부서지는 소리가 마치 노래 같았어요.

다만 샌드위치 크기도 크고 내용물도 많아서 깔끔하게 먹기는 좀 힘들어요.

아무리 조심조심 먹으려고 해도 소스든 내용물이든 몇 개는 떨어지더라고요.



모로칸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쉬림프 샌드위치와 함께 카사블랑카의 대표적인 샌드위치 중 하나예요.

들어간 재료는 전반적으로 비슷해보이는데, 커리 냄새가 살짝 도는 치킨이 넉넉하게 들어있어요.

새우보다는 치킨이 더 저렴해서 그런지 양은 좀 더 많은 거 같아요.

하지만 먹기는 훨씬 더 힘들어요.

먹다보면 내용물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닭고기는 덩어리 자체도 커서 새우 한두마리 흘리는 것과는 스케일 자체가 달라요.

게다가 치킨은 로스트를 했는지 기름이 쪽 빠져서 결결이 찢어지기 때문에 똑같이 흘려도 더 질질 흘리면서 먹는 것처럼 보여요.

그리도 닭고기 자체를 기름기 없는 부위라서 조금 퍽퍽하게 느껴졌어요.










카사블랑카에 와서 직접 먹어보니 여기가 왜 맛집인지를 알 수 있었어요.

빵도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재료도 신선하고 정직하게 들어있어요.

양도 많아서 남자들도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고요.

샌드위치가 무슨 7천원이나 하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어요.

외국인들이 와서 테이크아웃 해가던데, 저도 아마 근처에 살았으면 패스트푸드점 두 번 갈거 한 번으로 줄이고 여기 왔을거 같아요.

간단하게 맥주 한 병 주문해서 곁들여먹기도 좋고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를 맛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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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