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가이드북 론니플래닛 lonely planet.

우즈베키스탄에 오기전에 론니플래닛 중앙아시아편 (Lonely planet Central Asia)을 들고 왔어요.

터키에 갈 때는 우리나라 가이드북이 워낙 잘 되어있으니 굳이 론니플래닛을 들고 갈 필요가 없었지만, 중앙아시아나 카프카스 여행을 갈 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 몇 개월 살아보고 타지키스탄 여행도 다녀와보고 느낀 론니플래닛 중앙아시아편 소감은 이래요 


"이거 쓴 새끼 누구야!!!!!"



제가 들고 온 건 2010년 11월에 나온 최신판.
하지만 틀린 정보가 종종 있어요.

가격 정보는 당연히 안 맞을 수가 있어요.
중앙아시아 물가는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니까요.
하지만 내용을 보면 작가의 호불호 뿐만이 아니라 여행 경로까지 추측해볼 수 있을 정도예요.
작가가 좋아한 곳은 엄청 자세하게 써놓고, 그렇지 않은 곳은 진짜 대충 써놨어요.
이동 정보도 자신이 다닌 경로만 자세히 적어놓고, 나머지는 아예 적어놓지 않거나 '카더라 통신'을 대강 적어놔서 책 하나만 믿고 여행하는 배낭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도움이 거의 안 되요.

예 하나를 들어볼게요.
타지키스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 호잔드예요.


처음 론니플래닛에서 이 지도를 보았을 때, 매우 작고 볼 거 없는 도시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실상은...



알고보니 엄청 큰 도시였어요.

이 지도는 타지키스탄 여행사에서 찍었어요.



두껍지도 않은 책 한권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키르기즈스탄,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6개국을 넣으려고 하다보니 내용이 어설프기가 그지 없어요.

더군다나 모두 관광 산업이 발달하지 않고, 비자 문제 때문에 여행하기 쉽지 않은 나라이다 보니 '카더라 통신' 정보가 종종 있어요.

오히려 2008년 5월에 나온 론니플래닛 그루지아,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편 (Lonely planet Georgia, Armenia & Azerbaijan)이 훨씬 자세하게 써놓았어요.


이 책 하나 들고 중앙아시아 여행하시는 분들, 가이드북을 너무 믿지 마시고 여행 전에 여행 정보를 잘 알아보고 가세요.

그렇지 않으면 곤란한 일이 생길 수 있답니다.




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