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대중교통이 서울만큼 잘 되어있지가 않아서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니게 되요.

이 날도 조금 어둑어둑해지는 저녁 무렵에 길을 걷고 있었어요.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는 차량 옆을 지나가는데, 우연히 어느 차에 달린 광고판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 웰콕 Well Cock



웰 콕.... 웰 콕.... 웰 콕...?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Cock 이라는 검색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의미가 수탉 이라는 뜻이에요.

하지만....



그렇대요.

영어 공부할 때 코카콜라 Coke 와 구별해서 발음을 주의하라고 한 번쯤은 주워들어본 적이 있어요.

뭐... 의상비가 안 드는 영상 쪽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이기도 할테고요.


대체 어떤 곳인가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춘천에 위치하고 있는 닭고기 유통 전문업체예요.

닭갈비를 비롯해서 일반 신선육 닭고기, 닭발, 근위(닭똥집), 오리불고기, 오리슬라이스 등을 판매한다고 해요.

그런데 하고 많은 단어 중에서 왜! 하! 필 ! 그 단어를 썼을까요.

치킨 Chicken 이라는 대중적이고 좋은 단어도 있는데요.

좋은 의미로 생각해보려고 해도, 자꾸만 머리 속에는 '왜 하필 이름을 저렇게 지었을까' 하는 낯뜨거운 생각이 들었어요.

하필 퍼러딩딩한 닭이 울고 있고, 그 앞부분은 스티커가 떨어진게 묘하게 모자이크 처리한 느낌이 나요.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인이 대체 이걸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나만 이렇게 음란마귀에 잔뜩 씌인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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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