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한대찬 진미우육면


만한대찬 진미우육면 滿漢大餐 珍味牛肉麵 은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대만에 가면 꼭 사오는 기념품'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은 라면이에요.

시먼딩 까르푸에 가보니 아예 한국인들이 맞는 찾는 제품을 모아놓은 코너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장소에 진열해놓았더라고요. 

매장 내 한국인들의 카트에도 빠지지 않은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대체 무슨 맛이길래 인생라면 운운하면서 그렇게 열광할까' 궁금해서 대만 여행갔을 때 저도 구입했어요.

컵라면과 봉지라면 팩, 두 종류가 있었는데, 컵라면은 부피가 커서 가져오기 힘들 거 같아 봉지라면 팩으로 구입했어요.

가격은 시먼딩 까르푸 기준 123TWD (약 4,500원) 이에요.



우리나라 기준으로 어림짐작해서 한 팩에 라면이 4-5개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개봉해보니 3개 밖에 없었어요.

개당 가격은 41TWD, 약 1,500원 꼴이니 대만 물가를 감안하면 꽤 비싼 편이에요.



라면 한봉당 중량은 173g 이고, 칼로리는 550kcal 입니다.



만드는 법은 한자로만 잔뜩 쓰여있었어요.

500 이라는 숫자와 三分 (삼분) 이라는 한자를 보면 '물 500ml 를 넣고 3분간 끓이라는 거 같았지만, 혹시나 해서 중국어를 잘하는 지인에게 물어봤어요.

역시 제 생각이 맞더라고요.


1. 물 500ml 를 끓인 후, 면을 넣고 3분간 더 끓인다.

2. 스프와 소스를 넣고 마무리한다.


라는 내용이라고 해요.



면은 좀 넓적한 편이예요.

기름기가 적어서 우리나라에서 보통 '생면' 이라고 소개하는 라면들의 면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스프는 3종류가 들어있어요.

가루+후레이크 스프와 중국라면 쪽에는 꼭 들어가는 기름스프, 그리고 커다란 파우치가 하나 더 들어있었어요.



빨간색의 가장 큰 파우치는 쇠고기 덩어리가 들어있는 일종의 레토르트 소스예요.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라면 자체의 유통기한은 180일 (6개월) 인데, 이 파우치만 유통기한이 365일 (1년)이었어요.

일반 라면의 경우는 건조 야채와 건조 고기 등을 넣기 때문에 맛을 내는데 한계가 있어요.

건더기도 부족하고요.

이 파우치가 들어가면 건더기도 푸짐해지고, 맛이 훨씬 더 좋더라고요.



개봉하면 소스와 함께 쇠고기 덩어리가 몇 개 들어있어요.

일반 라면의 경우는 건조 야채와 건조 고기들을 넣기 때문에 맛을 내는데 한계가 있어요.

이런 파우치가 들어가면 실제 우육면에 가까운 맛을 내기도 하고 건더기가 큼직하기 때문에 좀 더 푸짐해보여요.

이 파우치가 들어가서 라면 가격이 비싼 거 같아요.



설명에 나온 대로 500ml 의 물을 끓인 다음, 면을 넣었어요.



3분간 끓여서 면이 다 익고 나니 스프와 파우치를 전부 털어넣고, 불을 꺼주었어요.



잘 섞어주니 꽤 그럴싸 해요.



평소에는 냄비에 그냥 먹겠지만, 이번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굳이 그릇에 덜어보았어요.

저는 워낙 면을 꼬들꼬들하게 먹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제 취향보다는 면이 살짝 퍼져있었어요.

꼬들한 면발을 좋아하시는 분은 시간을 살짝 적게 잡는 게 좋을 듯 해요.



진짜 우육면 먹는 거 같아!



면발은 라면이다보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지만, 진짜 우육면을 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맛이 흡사했어요.

얼핏 보기에는 고기가 별로 안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물 속에 고기 건더기가 숨어있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고기 양도 꽤 많아요.

국물은 약간 중국냄새가 나면서 기름기가 쫙 돌아서 대만이나 중국 느낌이 나긴 하면서, 맵지 않을 정도의 적당히 얼큰해요.

여기에 밥 말아먹어도 진짜 맛있겠더라고요.

가격은 일반 라면의 2배는 되지만, 솔직히 그 가격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_^)


신고
Posted by 히티틀러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