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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세계여행/아시아 음식점119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중앙아시아타운 맛집, 몽골음식점 나란 наран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 근처에는 중앙아시아타운이 있어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중앙아시아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인데, 여기에는 작게 몽골타운도 있어요. 몽골이 과거 사회주의권이기도 하다보니 같이 섞여서 지내는 거 같더라구요. 좀 나이가 드신 분들은 영어는 못하지만 러시아어는 곧잘 하시고요. 그러다보니 이 근처에 구소련 인근 국가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는 거 같아요. 친구가 몽골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같이 몽골 음식점을 다녀왔어요. 간판에는 몽골어로 наран - монгол зоог 라고 쓰여있습니다. наран 은 하판이 아니라 '나란' 이라고 읽는데, 몽골어로 '태양' 이라는 의미에요. монгол зоог 은 몽골 음식이라는 뜻이에요. 중앙아시아 거리 메.. 2022. 6. 16.
[우즈베키스탄]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 우석대학교 맛집 - 할랄푸드 Halal Food 최근에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 쪽으로 출장을 다녀왔어요. 해외 여행은 많이 다녔어도 국내 여행은 서울과 강원도 일부 지역, 경주, 부산 정도가 고작이라 이 지역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 와봐요. 전라도 자체도 초등학교 수학여행 이후 처음이고요. '삼례' 라고 하면 그 옛날 국사시간, 동학농민운동 때 배웠던 삼례집회에서나 들어본 지명이에요. 실제 가보니 꽤나 시골스러운 느낌인데, 여기에 우즈벡 음식점이 있더라구요. 우즈벡 음식점 이름은 '할랄푸드 Halal Food' 예요. 할랄 حلال 은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제품을 의미해요. 보통 우리나라에서 '할랄' 이라고 하면 '할랄푸드', 즉 식음료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사실 생활 전반 부분에 걸쳐져있어요. 위치는 우석대 사거리에서 걸어서 2-3분 정.. 2022. 5. 26.
[대만] 송리단길 대만 음식점 - 미엔아이 麵愛 여행가고 싶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들 여행에 대한 갈망이 극대화되어가고 있어요. 전세계 어딜 가든 한국인 여행자 하나 없는 곳이 없으니 여행을 많이 다닌다고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이렇게 여행을 좋아하는 지는 몰랐어요. 올해 연말부터는 조금씩 해외 여행이 풀리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다시 물건너 간 거 같아요. 여행은 못 가지만 외국 음식이라도 먹으러 가면서 대리만족해야겠다 싶었어요. 중국에서 지내다 오신 분이 "대만음식 맛있는 곳이 있다"며 추천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미엔아이' 라는 대만식 우육면집입니다. 미엔아이는 국수 면 麵 에 사랑 애 愛, 국수사랑집이에요. 지점은 송파와 강남, 미아, 이렇게 3군데 지점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송리단길에.. 2021. 7. 22.
[대만] 망원 맛집 - 타이완웨이 Taiwan Way "대만 음식 먹으러 가실래요?" 볼일이 있어서 서울에 갔는데, 아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어요.타이완에 관심도 많고 현지인 친구도 많은 사람이라 종종 타이완 음식점을 소개해주곤 하는데, 대만 현지인 추천 맛집을 새로 알아왔다고 하더라구요.평소 같았으면 서울 가기 쉽지 않으니까 고민했겠지만, 마침 서울에 와있던 터라 바로 알겠다고 했어요. 친구가 소개해 준 곳은 '타이완웨이' 라는 음식점이에요.일반적인 대만 음식점은 아니고 1인 훠궈 (대만식 샤브샤브) 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어요.어떻게 알았나 물어봤더니, 한국에 사는 대만 사람들의 커뮤니티 같은 데에 소개되었다고 하네요. 위치는 6호선 망원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바로 한블록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나와요.건물 2층입니다.걸어서 1-2분 정도 거리예.. 2020. 11. 25.
[우즈베키스탄] 춘천 강원대 우즈베키스탄 베이커리 - 아써르티 Assorty 춘천에 우즈벡 사람이 왜 많을까 큰 공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농사를 많이 짓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많아요.강원대학교 쪽에도 우즈벡 유학생들이 꽤 있다고 하더라구요.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길가만 걷고 있어도 가끔 우즈벡어가 들릴 때도 있어요.남들은 외국인이 외국말 하는가보다 하겠지만, 저는 언어를 알아보니 좀 더 귀에 꽂혀서 그런가봐요.그래서인지 강원대학교 후문 근처에 우즈벡 사람들이 하는 음식점과 빵집이 생겼어요. 아써르티는 러시아와 우즈벡 빵을 판매하는 가게예요.지난 8월말 정도에 오픈해서 생긴지 얼마 안 되었어요.아써르티 Assorty АССОРТИ 는 러시아어로 모듬, 세트 라는 뜻이에요.여러 가지 제품을 한번에 판다는 의미인 거 같아요.사장님도 한국에서 오래 사신 우즈벡 여성분이시고, 빵 만드.. 2020. 11. 13.
[싱가포르] 홍대 디저트 카페 - 디저트 머라이언 Dessert Merlion 디저트 머라이언 Dessert Merlion 은 싱가포르 현지인 두 분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스타일 디저트 카페에요.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에서 즐기는 코피티암 Kopi tiam 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곳이고, 음료랑 디저트가 맛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카페 중 하나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이 소개를 했고요. 친구를 만나러 홍대를 갔다가 소개도 해줄 겸 오랜만에 다녀왔어요. 디저트 머라이언은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서교초등학교 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오는 건물 2층이에요. 2호선 홍대입구역 8번 출구나 9번 출구에서 걸어서 4-5분 정도 걸려요. 영업시간은 오후 12시 30분부터 11시까지입니다. 건물 2층인데, 계단이 좁고 약간 가팔라서 올라가기 힘들 수 있어요. 주문 및 계산은 주방 겸 계산대에서.. 2020. 10. 22.
[중국] 동대문 맛집 - 형제 무한리필 샤브뷔페 날도 덥고, 오랜만에 훠궈를 먹으러 다녀왔어요.원래는 홍대에 있는 샤오훼이양을 갈 생각이었는데, 문을 닫았어요.중국의 훠궈 프랜차이즈인데, 한국에서 철수한 게 아니라 아예 폐업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가 난리가 난 상황이고, 더더욱이나 훠궈는 탕 하나를 끓여서 여러 명이서 나눠먹는 음식이다보니 더 직격탄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여기는 예전에도 몇 번 다녀온 곳이에요. 형제 무한리필 샤브뷔페는 동대문 창신시장 골목 안쪽에 위치해있는 작은 매장이에요.1호선 동대문역에서 걸어서 4-5분 거리이고, 시장통이지만 비교적 큰 골목에 위치해있어서 찾기 어렵지는 않아요.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이며, 휴무일은 화요일입니다. 훠궈 뷔페는 1인 기준 .. 2020. 7. 27.
[우즈베키스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맛집 - 스타 사마르칸트 Star Samarkand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일대는 중앙아시아 타운, 혹은 러시아 타운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요.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사람들과 러시아 등에서 온 사람, 고려인, 몽골까지 과거 구소련 국가 혹은 그 영향권 내의 국가 사람들이 몰려드는 지역이에요.오랜만에 우즈벡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이 근처에는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 제가 다녀온 곳은 스타 사마르칸트 Star Samarkand 라는 곳입니다.동대문 쪽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이 알려진 우즈벡 음식점은 사마르칸트예요.사마르칸트는 여전히 있으면서 다른 분들에게 넘겼다고 하고, 처음 오픈하신 분들이 새로 문을 연 곳이 스타 사마르칸트 라고 해요.스타 사마르칸트는 을지로42번길에 위치하고 있어요.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에서는 걸어.. 2020. 5. 6.
[태국] 의정부역 맛집 - 어바웃 타이 About Thai 한때 외국음식 방랑을 했던 사람으로서 태국 음식은 인지도도 있는 편이고, 레스토랑도 많은 편이라 많이 가봤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많이 가보지 않았어요.정말 희귀한 음식점은 선택지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냥 가지만, 레스토랑이 많으면 완전 현지 스타일부터 한국식으로 개량된 것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지다보니 어딜 가야할지 더 헷갈리거든요.의정부는 그 인근 남양주, 포천, 동두천 등지에 외국인 노동자가 많다보니 외국 레스토랑이 꽤 있는 편이에요.한국인들과 외국인들이 적당히 교류하는 편이라 그래도 어느 정도 현지스타일이라고 믿고 먹을 수가 있어요. 제가 다녀온 태국 음식점은 의정부에 위치한 어바웃 타이 About Thai 입니다.의정부 행복로에 위치한 음식점으로, 1호선 의정부역 5번, 6번 출구에서 걸.. 2020.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