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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세계여행/아시아 음식점119

[중국] 명동 과자점 - 도향촌 稻香村 명동 도향촌 명동은 중국 대사관(과거 대만 대사관) 도 있고, 화교 소학교도 있어 오래된 중국 음식점이 몰려있어요.도향촌은 월병으로 유명한 중국 전통과자점으로, 1968년에 문을 열어서 2대째 운영하고 있어요.명동과 충무로에 지점이 2개가 있는데, 명동 본점은 가게 규모가 작아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요.충무로 지점은 몇 년 전에 새로 오픈했는데, 1층은 카페로, 2-3층은 월병을 만드는 작업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제가 다녀온 곳은 명동 본점이에요. 가게 내에는 10여개 정도의 월병을 판매하고 있어요.단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고, 세트 포장으로도 구입할 수 있어요.단품 가격은 2천원-5천원 정도예요.저는 십경월병과 장원병을 구입했어요. 십경월병 도향촌에서 가장 유명한 월병인 십경월병 什景月餠 이에요.가격.. 2017. 4. 6.
[일본] 상수/합정 디저트 카페 - 당고집 당고집은 이름 그래도 일본식 디저트의 하나인 당고를 파는 가게예요.꾸준히 인기가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특히 요즘 같은 벚꽃철에 특히 많이 화제가 되곤 해요.예전부터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은 하곤 있었는데, 요새 기사나 sns상에 많이 소개되는 걸 보고 다녀왔습니다. 당고집 6호선 상수역과 2,6호선 합정역 중간 즈음 뒷골목에 위치해있어요.위치를 보자면 상수역에 조금 더 가까워서 상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남짓 걸려요.합정역 기준으로도 10분 정도예요. 당고집 메뉴.가게 이름 그대로 당고가 메인이긴 하지만, 음료나 빙수도 있어요.오니기리나 오차즈케처럼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메뉴도 있고요. 저는 당고세트와 사쿠라소다를 골랐어요.봄이니만큼 봄 느낌이 나는 메뉴를 먹고 싶었고, 당고집은 사실 사쿠.. 2017. 3. 31.
[중국] 회현/명동 맛집 - 산동교자 山東餃子 명동은 중국 대사관(과거 대만 대사관)도 있고, 화교 소학교도 있다보니 연희동과 더불어 화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에요.그래서 화교들이 운영하는 오래된 중국집들이 많아요.우리나라 화교들 중에는 산동 출신이 많아서, 이쪽 중국 음식도 산동식이라고 하네요. 산동교자 중국 대사관 앞쪽으로 오래된 중국및 몇 군데가 주욱 몰려있는데, 그 중에서 '산동교자'에 다녀왔어요.늦은 시간까지 가게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종종 봤던 터라 궁금했거든요.여기는 배달을 하는 곳이 아니다보니 입구는 작아도 음식점 내부는 좀 넓을 줄 알았는데, 가게 자체가 굉장히 좁았어요.허리도 못 펴는 복층까지 합해도 테이블이 10개 남짓 정도예요.평일 저녁 8시에 갔는데, 복층 마지막 남은 테이블 하나를 차지했어요.산동교자는 2017년 블루리본.. 2017. 3. 24.
[파키스탄] 이태원 맛집 - 팍 인디아 레스토랑 Pak India Restaurant 이태원을 돌아다니다가 '파키스탄 레스토랑 Pakistan Restaurant' 라는 간판을 보고 정말 가슴이 두근거렸어요.분명히 많은데도 상당히 찾기 어려운 곳이 파키스탄 음식점이거든요.인도는 워낙 영토로 넓고 언어도 다양하다보니 지방마다 식문화나 음식이 많이 달라요흔히 한국에서 먹는 '인도음식'은 북인도, 그 중에서도 펀잡 Punjab 지역의 음식이에요.펀잡 지역의 음식이 널리 퍼진 이유는 인도-파키스탄 분쟁 때문이에요.영국으로부터 독립하고 난 이후 종교적 문제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갈라지게 되었는데, 그 경계인 펀잡 지역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도시로, 혹은 미국, 영국 등으로 많이 이주했다고 해요.펀잡 출신 이민자들 중에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이 만드는 북인도 펀잡 지역 스타일의 .. 2017. 3. 10.
[네팔] 동대문 맛집 - 에베레스트 Everest 동대문 에베레스트에 또 다녀왔습니다.자주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매년 1-2회는 꾸준히 가는 거 같아요. 참고 : [네팔·인도·티벳] 동대문 맛집 - 에베레스트 명함에는 네팔, 인도, 티벳 음식점이라고 하지만, 실제 주인분이나 일하시는 분들은 네팔계로 알고 있어요.2천년대 초반에 에베레스트가 생기면서 '네팔타운' 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네팔사람들을 상대하는 가게들이 드문드문 생겨난 것으로 알고 있어요.요즘에는 영등포 쪽에도 분점이 있어요. 가게에는 네팔에서 가지고 온 듯한 물건들로 장식되어 있어요.힌두교 색채도 있고, 불교 색채도 있어요. 에베레스트에 오면 앞접시로 쓸 수 있는 널븐 쟁반과 함께 숟가락과 포크가 제공되요.흔히 쓰는 이런 쟁반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서 굉장히 가벼운데, 이건 굉장히 .. 2017. 3. 3.
[말레이시아&싱가포르] 연남동 맛집 - 메이형 바쿠테 May Heong Bak Kut Teh 연남동을 갔다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보양식인 바쿠테를 판다는 가게 입간판을 우연히 보게되었어요. 바쿠테? 무슨 음식이지? 말레이시아 여행도 다녀왔지만, 바쿠테는 처음 듣는 음식이었어요.이태원에 있었던 유일한 말레이시아 음식점이 문을 닫은 이후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사실은 늘 아쉬워했어요.게다가 현지에서도 못 먹어본 음식, 그것도 '보양식' 을 판매한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호기심이 생겼어요.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메이형 바쿠테 메이형 바쿠테는 연남동 동진시장 근처에 위치해있어요.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이쪽은 가정집을 개조해서 조그맣게 운영하는 음식점들이며 공방들이 많다 보니 길이 헷갈려서 조금 .. 2017. 2. 17.
[싱가포르] 홍대 카페 - 디저트 머라이언 Dessert Merlion 디저트 머라이언 홍대에 싱가포르인이 직접 운영하는 디저트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이쪽 지역은 골목이 발달해서 길을 잘 헤메는데, 골목 입구에서 간판이 바로 보여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2호선 홍대입구역 8번, 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의 거리예요. 카페는 그렇게 큰 편은 아니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싱가포르 관련된 소품들도 많이 있고, 가게 이름인 머라이언 인형도 있어요.머라이언은 싱가포르의 상징은 물 토하는 사자 동상이에요.전 머라이언을 볼 때마다 '쟤 과음해서 오바이트하네.' 라는 생각이 들곤 해요.숙취 해소에 좋다는 갈아만든 배나 헛개수라도 막 건네주고 싶어요. 디저트 머라이언 메뉴.입장하면 먼저 메뉴판을 주는데, 메뉴판을 보고 메뉴를 고른 다음에 계산대에서 주문하면.. 2017. 2. 2.
[스리랑카] 이수역 카페 - 세녹 Senok 제게 스리랑카는 멀지만, 그닥 낯설지는 않은 나라예요.차를 좋아하다보니 거의 매일 스리랑카 홍차를 마시고 있거든요.트와이닝이나 아크바, TWG 등 왠만한 홍차 브랜드는 스리랑카 아니면 인도산 홍차를 쓰니까요.게다가 지난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스리랑카 영화를 보고 나서 스리랑카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하지만 마땅한 음식점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안산 가서 뒤져봐야하나' 하고 있는데, '세녹' 이라는 카페에서 스리랑카 음식을 판다고 하더라고요.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세녹 Senok 은 7호선 이수역 8번 출구에서 걸어거 1-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4층짜리 카페로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데, 24시간 운영된다고 하네요. 원래 세녹 Senok 은 1992년 스리랑카 콜롬보에.. 2016. 12. 23.
[중국] 대림 맛집 - 순풍샤브샤브 順風火鍋城 순풍샤브샤브 순풍샤브샤브를 다시 찾았어요.지난 번에는 훠궈를 먹으러 갔지만, 이번에는 그냥 단품을 먹으러 간 거예요.훠궈가 메인이긴하지만 그냥 식사를 하러 오시는 중국분들도 꽤 많으시더라고요, 참고 : [중국] 대림 훠궈 맛집 - 순풍샤브샤브 順風火鍋城 반찬으로는 무생채와 짜사이 비슷한 게 나왔어요.그냥 무난한 맛이에요. 중국식 자장면 저는 워낙 면을 좋아해서 중국식 자장면을 주문했어요.중국식 자장면은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고요.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양파나 고기 등을 깍둑설기해서 넣지만, 여기에서는 호박, 양파, 고기 등 각종 부재료가 잡채처럼 채썰어 들어가는 점이 좀 특이했어요.맛은 단맛이 덜하고 짜고 고소한 맛이 좀 더 강해요.점도도 녹말물을 넣지 않았는지 좀 묽어서 주르륵 흐를 정도였어요.현지와 .. 2016.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