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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556

중앙아시아 고려인음식 - 당근 김치 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근처 중앙아시아 타운에서 당근김치를 샀어요.타슈켄트 출신 고려인 아주머니께서 조그마한 노점을 차려놓고 파시더라고요.우즈베키스탄에서 지낼 때 시장에서 자주 사먹었던 거라 너무 반가워서 바로 구매했어요.평소 그 근처를 종종 지나가는데도 못 본 걸로 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만 나와서 파시는 거 같아요. 당근김치는 국시 кукси, 베고자 пегодя등과 함께 대표적인 중앙아시아 고려인 음식으로 손꼽혀요.러시아어로 한국 당근이라는 의미의 '마르꼬프차 Морковча' 혹은 '마르꼬프 빠 까레이스끼 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라고 불려요.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김치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음식이에요.아무 준비도 못하고 중앙아시아로 이주하게 된 고려인들이 .. 2017. 1. 28.
설 전날 용산역 명절 전날 느지막히 고향 내려가려 용산역에 왔어요. 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서있어요. 호남선 쪽은 입석표도 거의 없이 매진이더라고요. 늘 청량리역만 가다가 처음 용산역에 오니 명절 풍경이 사뭇 다르네요. 그래도 모두 즐거운 설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7. 1. 27.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맛집 - 아비꼬카레 동대문두산타워점 아비꼬카레 동대문두산타워점은 두타 지하 2층 푸드코트 내에 위치하고 있어요.위치가 푸드코트 내에 있다고 하더라도 따로 매장으로 좌석이 마련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정말 그냥 푸드코트였어요.유동인구가 워낙 많고 날도 춥다보니 빈자리 찾기가 정말 힘들었어요.먼저 자리를 맡아두고 주문하는 게 좋아요. 아비꼬 카레 메뉴.카레라이스와 카레우동, 크림카레파스타, 하이라이스가 메인이에요.코코이찌방야처럼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어요. 포크세트 포크세트는 포크카레라이스와 돈까스, 음료로 구성되어 있는 1인 세트예요.음료수는 콜라/사이다/탄산수/립톤아이스티 중에서 사이다로 골랐어요.매운 것을 못 먹기 때문에 맵기는 아예 매운 맛이 없는 아기단계로 골랐어요.카레라이스에 돈까스까지 올려져있으니 양이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카레.. 2017. 1. 20.
노원 맛집 - 스시오 노원점 초밥이 먹고 싶어서 스시오 노원점에 다녀왔어요.지난 번에는 건대점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참고 : 건대 맛집 - 스시뷔페, 스시오 건대점 그런데 건대점보다는 노원점이 더 낫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좀 멀지만 노원점으로 다녀왔어요. 스시오는 회전초밥 뷔페예요.보통 초빕뷔페는 샐러드바가 있어서 직접 가지러가야하는데, 여기는 테이블에 앉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가격은 평일 런치 14,900원, 평일 디너 및 주말은 17,900원이고, 이용시간은 70분입니다 간단한 튀김류와 샐러드, 몇 가지 요리와 디저트는 샐러드바에서 원하는 만큼 가지고 오면 되요. 얼핏 먹은 건 이 정도예요.지난번 건대점에 갔을 때에는 새우나 크래미, 계란 같은 저렴한 초밥 종류가 대부분이고, 흰살 생선 초밥이 많이 않아.. 2017. 1. 13.
2017 다이어리 구입 새해를 맞아서 다이어리를 구입했어요.주변에서 나눠주는 다이어리를 얻을 수도 있지만, 연말이면 연례행사처럼 다이어리를 사곤 해요.매년 양지사 유즈어리 40 을 구입하는데, 거기에 익숙해져서 그런가봐요.문구점이나 핫트랙스에 가면 예쁘고 아기자기한 다이어리가 참 많고, 탐이 나긴 해요.하지만 제가 워낙 손재주가 없다보니 그만큼 예쁘게 꾸미지 못할 거 같아서 늘 무난한 다이어리만 구매하게 되네요.올해는 기존에 사용하던 것보다 조금 더 작은 유즈어리 50 을 구매했어요. 원래는 같은 제품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표지 컬러가 너무 우중충하고 맘에 안 들더라고요.크기만 작아진 것을 뿐, 구성에는 차이가 없어요.밝은 초록색이라 뭔가 싱그러운 느낌도 들고 괜찮네요. 다이어리를 사면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서 열심히 쓰지만, .. 2017. 1. 1.
종로서적 다녀왔어요! 얼마 전, 기사를 통해서 '종로서적' 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전 종로서적에 대한 추억은 없어요.사실 이름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자 종로의 랜드마크 같은 곳이었다고해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로서적은 종로타워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예전 종각역 반디앤루니스 자리예요. 내부는 근처에 있는 영풍문고나 교보문고처럼 깔끔해요.예전 반디앤루니스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어보였어요.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건지 공간은 넉넉한데, 책 종류는 그렇게 많은 거 같진 않았어요. 벽 한 쪽에는 옛날 종로서적의 모습이 붙어있어요.원래 종로서적은 현재의 종로 다이소 위치였다고 하더라고요. 내부에는 공차나 백미당 같은 카페&음료점도 입점해있어요. 서가 뿐만 아니라 책을 읽.. 2016. 12. 30.
망우 맛집 - 계절밥상 상봉점 계절밥상 상봉점을 다녀왔어요.한식 뷔페를 좋아해서 종종 갔는데, 풀잎채와 자연별곡은 몇 번 가봤지만 계절밥상은 처음이에요.계절밥상 상봉점은 이름은 상봉점이지만, 실제로는 망우역 앞에 있어요.경춘선,중앙선 망우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CGV 상봉점 건물,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상봉역에서는 도보로 15분 남짓 걸려요. 자연별곡 가격은 성인 기준 평일 점심 14,900원, 평일 저녁 및 주말 23,900원이에요.디너 타임은 오후 4시부터이고, 2시간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샐러드 샐러드는 한식 뷔페답게 콩나물, 시금치, 깨, 두부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식재료를 가지고 만든게 많아요. 그 중에서 훔무스(허머스)가 있는 것도 특이했어요.평소 훔무스를 좋아해서 듬뿍 떠왔는데, 그냥 먹기에는 좀 짜더라고.. 2016. 12. 25.
2016년 동지 팥죽 12월 21일, 오늘은 동짓날이에요.동짓날에는 팥죽을 먹으면 재앙이나 귀신, 병마를 쫓아준다고 해요.오늘 동네 마트에 갔는데, 반찬 코너에서 딱 한 번 먹을 양으로 소포장한 팥죽을 팔더라고요. 저녁으로 먹을 생각으로 한 그릇 사왔습니다. 팥죽만 먹기에는 좀 심심한 감이 있어서 밥에 넣으려고 얼려두었던 밤도 몇 조각 삶아서 얹었어요.맛은 그냥 집에서 쑨 거 같은 팥죽 맛이에요.제 입맛에는 역시 단팥죽이 더 맛있지만, 동지 팥죽은 맛보다는 그 의미로 먹는 거니까요. 원래 새알심도 있었는데, 데우는 과정에서 다 흐늘거리고 녹아버린 게 좀 아쉽네요.그래도 달달한 밤을 같이 먹으니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올해 동짓날도 팥죽 한 그릇 먹고 잘 보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 2016. 12. 21.
홍대 맛집 - 족발 무한리필, 족발중심 홍대점 족발은 좋아하지만, 혼자 사는 입장에서 먹기 힘든 음식 중 하나예요.양도 많고, 가격도 최소 2-3만원이라 더이상 서민음식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고요.홍대 쪽에 족발과 보쌈을 무한 리필할 수 있는 가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족발중심 홍대점은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6분 거리에 위치해있어요.이쪽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골목이 많아서 찾기 좀 어려웠어요.족발중심은 원할머니 보쌈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라고 하네요. 무한제공 메뉴는 A, B, 2가지가 있어요.무한제공 A 는 족발+보쌈+순대+콩나물국으로 1인 12,900원이고, 무한제공 B는 여기에 불족발이 추가되어 13,900원이에요.자리에 앉으니 콩나물국와 부추무침, 무김치가 나왔어요.날씨가 쌀쌀해서 좀 따뜻하게 나.. 2016.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