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활기556

건대 맛집 - 프리가 건대점 프리가는 유러피안 홈메이드 그리&샐러드바로, 친구들 모임이나 데이트하러 종종 들리는 곳이예요.프리가 매장 자체가 몇 군데 없는데, 그 중에 건대점은 4개 밖에 없는 프리미엄 매장이에요.롯데백화점 건대 스타시티점 9층에 위치하고 있어요.평일 런치는 12,900원, 평일 디너/주말은 19,900원이지만 봄 신메뉴 출시기념으로 3월 27일까지 평일 디너/주말을 15,900원으로 할인한다고 해요. 스프 원래는 스프 메뉴가 두 종류 따로 있었는데, 샐러드바에서는 사라지고 이렇게 소량 나오는 방식으로 바뀌었어요.직원에게 얘기하면 가져다주는 듯 해요.평소 여기 스프가 제가 좋아하는 맛이 아니라서 먹지 않았는데, 이건 맛있더라고요.하나 더 달라고 하고 싶엇는데, 사람들이 많이 기다려서 못 먹었네요. 샐러드 닭가슴살 샐.. 2016. 3. 25.
넓고도 오묘한 김의 세계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꼭 사가는 기념품 중 하나가 김이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어요.명동이나 동대문 같은 관광지구에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김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들이 있는데, 거기에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제품들이 많아요. 무슨 맛일지 궁금하긴 하지만, 낱개 판매는 하지 않아서 아직 사지는 못하고 있네요.김치맛 김만 시식용으로 작게 자른 것을 먹어보긴 했는데, 살짝 매콤한 맛이 나긴 해요.하지만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그냥 밥+김치+김을 먹는게 훨씬 나아요.개인적으로는 가장 무난해보이는 숯불바베큐맛 김을 먹어보고 싶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_^) 2016. 3. 20.
외국인 친구가 먹고 싶다던 한국 음식은? 요즘은 정말 한국이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특히,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10대 후반 - 20대 여성들이 보이는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예요.종종 외국인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 받으면 모 배우의 새 드라마가 언제 시작한다더라, 어느 아이돌 그룹 신곡이 나온다더라 하는 최신 연예인 소식부터 무슨 과자가 맛있다더라, 모 화장품 브랜드는 요 제품이 좋다더라 등등 한국인인 저보다 한국 소식을 오히려 더 잘 알고 있어요.듣도보도 못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얘기하면서 여기 음식 맛있냐고 물어볼 때면 '한국어도 모르면서 대체 이런 이야기는 어디서 다 주워들은거야' 싶어요.어느 날 친구와 채팅을 하던 중에,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나 한국 가면 uncooked crab 먹어보고 싶어.".. 2016. 3. 17.
설빙 '생딸기 설빙' 요즘은 카페나 음식점마다 봄 신메뉴로 딸기를 이용한 메뉴를 많이 선보이고 있어요.최근 딸기 값도 많이 떨어지고 당도로 좋아서 밖에서 친구를 만나서 같이 카페를 가거나 할 때에는 왠만하면 딸기 메뉴를 맛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혼자 사는 입장에서 과일은 사치라 잘 사먹지 못하기도 하고요.친구와 같이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설빙에 갔어요. 생딸기 설빙 생딸기 설빙은 우유 얼음 위에 딸기 조각과 찹쌀모찌, 슈거파우더를 뿌린 딸기 하나가 올라가 있어요. 얼음 속에는 팥이 숨겨져 있고, 연유도 뿌려져 있어요.가격은 9500원이에요.연유를 뿌려 고소하고 달콤한 우유얼음에 상큼한 딸기를 곁들이니 입맛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속에 들어있는 팥을 봤을 때는 뭔가 속은 기분이었는데, 나중에 팥과 딸기가 섞이니 딸기팥.. 2016. 3. 12.
종각 맛집 - 애슐리 종각역점 오랜만에 애슐리를 방문했어요.늘 상봉점만 갔는데, 종각역점은 처음이네요.종각역 3번 출구로 가다가 반디앤루니스 옆 통로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샐러드 안 온 사이에 샐러드가 많이 바뀌었더라고요.전 콘 코울슬로 샐러드를 좋아해서 늘 애슐리 갈 때마다 먹는데, 이번에는 새로 나온 칙피샐러드를 많이 먹었어요.병아리콩은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식재료가 아니다보니 실제 먹을 일이 잘 없거든요.라면땅 그래놀라바도 새로 나온 메뉴라서 먹어봤더니 별로였어요.바삭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물엿에 버무렸는지 달고 끈적거렸어요.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언제나 먹어볼까 말까 망설이지만 막상 잘 먹지는 않네요.안 익힌 유제품은 탈이 잘 나서요. 핫메뉴 핫밀도 새로운 메뉴가 많이 나왔어요.하지만 새로 나온 메뉴들.. 2016. 3. 9.
참 멀리서도 왔다 종각 젊음의 거리 쪽을 걷고 있는데, 한 술집의 입간판이 제 시선을 끌었어요. 문어탕이 신기한 건 아니예요.저를 놀라게 했던 건 바로 그 아래 쓰여진 모.리.타.니.아.산.노르웨이 고등어니 세네갈 갈치, 러시아 명태, 바레인 꽃게 등 외국 수산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건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그럼에도 모리타니아에서까지 올 줄은 몰랐네요.거의 페루산 애플망고를 봤을 때의 충격과 비슷했어요. 참고로 모리타니아는 수도 누악쇼트와 제 2의 도시 누아디부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이 철수 권고가 내려져있어요.워낙 치안이 안 좋아서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절대 가지 말라는 거지요.제가 아무리 여행을 좋아한다고 해도 죽기 전에 모리타니아에 갈 일이 있을까 싶네요.그런 멀고도 먼 곳에서 문어가 오다니...정말 요즘 장을 .. 2016. 2. 14.
삼각지 맛집 - 원대구탕 요즘 같이 날이 추울 때에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요.삼각지 쪽에 대구탕 골목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왠지 한 번 가보고 싶더라고요.해산물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열심히 설득해서 같이 다녀왔어요. 대구탕 골목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오래된 골목에 서너 군데의 음식점이 있는 게 전부였어요.그 중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라는 원대구탕에 갔어요.진짜 유명한 맛집이라서 그런지, 자리는 꽉 차 있어서 5-10분 정도 기다렸어요. 진짜 유명한 맛집이라서 그런지 자리가 꽉 차있어서 5-10분 정도 기다렸어요.메뉴는 대구탕, 대구지리, 대구내장탕 딱 3개인데, 밥을 포함해서 9000원이면 꽤 저렴한 편이에요.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인원수만큼 주문했어요.대구탕과 대구내장을 적당히 섞어주신다고 해요.반찬은 아가미젓이 들어간.. 2016. 2. 9.
청평 얼음꽃송어축제 다녀왔어요! "언제 시간 있어요?" 친하게 지내는 대만 언니가 어느 날 연락을 했어요. "왜요? 뭐 부탁할 일 있으세요?""여기 가고 싶은데, 같이 가요." 대만 언니가 가고 싶다고 한 것은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 얼음판 위에서 송어 낚시를 하는 체험하는 행사였어요.화천 산천어축제나 춘천 빙어축제는 알고 있었지만, 청평에도 이런 축제가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어요.요즘에는 외국인이 오히려 한국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예요.어릴 때 빙어 낚시며 천렵 등에 몇 번 따라가 보긴 했지만, 그 때는 아버지가 전부 도와주셨기 때문에 내가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가야한다는 사실이 조금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하지만 워낙 친하게 지내는 언니이기도 하고, 또 이런 장소에 한국말을 거의 혹은 아예.. 2016. 2. 8.
춘천맛집 - 니뽕내뽕 춘천에 내려갔다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요.서울에 같이 있을 때는 그래도 1년에 몇 번씩은 만났는데, 친구가 내려가고 나서부터는 한 번도 못 만났거든요. 보통 서울에 있을 때는 제가 장소를 정하는 편이지만, 춘천은 안 간지 오래되어서 어떤 맛집이 있는지 잘 몰라요.친구에게 맛집 좀 알아오라고 하니까 크뽕이 먹고 싶다고 해서 니뽕내뽕으로 향했어요. 니뽕내뽕 메뉴.여기엔 나와있지는 않지만, 피자 한 종류에 짬뽕 두 종류, 음료수 한 잔이 나오는 탄산세트를 골랐어요. 사이다 제일 먼저 음료수가 나왔어요.음료수는 콜라, 사이드, 환타 중에서 선택 가능해요.둘이서 한 잔을 시켜서 나눠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많아요. 내피자 고구마맛 니피자와 마늘맛 내피자 중에서 고민하다가 내피자를 골랐어요.전 마늘향과 맛을 좋아하.. 2016.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