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신메뉴 맛피아 모짜렐라 발사믹 바질 후기
1월 16일, 롯데리아에서 2025년 첫 신메뉴가 나왔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맛피아 모짜렐라 토마토바질과 맛피아 모짜렐라 발사믹바질, 이렇게 2종류예요.
흑백요리사의 나폴리맛피아와 콜라보한 메뉴로, 출시 이전부터 홍보에 힘을 줬던 메뉴예요.
저는 흑백요리사를 안 봤는데, 여기저기서 콜라보 메뉴가 출시되는 거 보면 흑백요리사가 정말 인기는 인기였나 봐요.
참고 : 롯데리아 신메뉴 맛피아 모짜렐라 토마토 바질 후기
https://hititler.tistory.com/3811
맛피아 모짜렐라 발사믹바질 콤보
가격은 단품 8,900원, 세트 11,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737kcal, 세트 1,130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250g 입니다.
콤보는 별도로 판매하는 구성은 아니지만, 11번가에서 출시 기념으로 기프티콘을 할인 판매했어요.
저는 출시 당일에 구매해 사용했는데, 인기가 워낙 많아서 쿠폰이 금방 매진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마찬가지로 전용포장지는 없고, 세 면이 막힌 봉투에 제공되어 나와요.
높이는 6.5cm로 와퍼보다도 두꺼운 편이에요.
맛피아 모짜렐라 발사믹바질은 치즈번, 쇠고기 패티, 통모짜렐라 패티, 토마토, 양상추, 바질마요 소스, 발사믹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모짜렐라 토마토바질과 비교하면 소스가 토마토 소스에서 발사믹 소스로 바뀌고, 생토마토가 추가로 들어있어요.
토마토바질은 소스 자체가 토마토소스 베이스인데, 생토마토까지 들어가는 건 투머치라고 생각해서 빠진 게 아닐까 싶었어요.
'발사믹바질' 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사실 조금 걱정했어요.
발사믹은 와인을 발효한 식초예요.
발사믹을 넘어서 신맛은 워낙 호불호가 강하고, 한국인들은 짠맛이나 단맛, 매운맛이 강한 것보다 신맛이 강한 것에 대한 불호가 매우 높은 경향이 있어요.
저 스스로도 발사믹을 그닥 좋아하지 않구요.
예상 외로 맛있는데..?
버거를 딱 받았을 때 치즈를 비롯한 다른 재료를 뚫고 발사믹 향이 제법 느껴져서 좀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버거 리뷰어로써 리뷰를 남겨야하니 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발사믹에서 신맛은 잘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포도주스 같은 단맛이 더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맛피아 모짜렐라 토마토바질과 발사믹바질, 둘 다 매력이 있어요.
처음에는 토마토 바질 쪽이 제 취향에 더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파스타 소스와 모짜렐라 치즈의 조합은 워낙 익숙한 맛이니까요.
그런데 먹다보니 발사믹바질이 좀 더 맛이 풍부하고, 깔끔한 느낌이 나요.
생 토마토가 더 들어가기도 하고, 발사믹 소스가 단맛과 함께 감칠맛을 좀 더해주는 거 같더라구요.
저랑 같이 먹었던 지인은 토마토 바질이 더 맛있다고 했지만, 저는 발사믹 바질이 최종적으로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둘 다 평균 이상의 퀄리티이기 때문에 뭘 고르든 가격 빼고는 후회없을 맛있는 버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