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쉑마이스터버거 후기
2024년 9월 26일, 쉐이크쉑에서 '쉑마이스터버거' 라는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아예 신메뉴는 아니고 히든 메뉴 혹은 시즌 한정 메뉴로 판매하던 것을 정식메뉴로 출시한 거라고 해요.
출시 이전에 떠도는 소식을 듣고 '먹으러 갈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홈페이지나 SNS에도 제대로 업로드가 되지 않아서 긴가민가하면서 미루다가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나중에 사두었던 기프티콘의 유효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해서 급학데 먹으러 다녀왔네요.
쉑마이스터버거
쉑마이스터 단품 가격은 9,600원입니다.
쉐이크쉑은 세트 구성을 따로 판매하지 않아서 프라이랑 스몰 사이즈 탄산 음료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이렇게 따로 주문해서 먹으면 17,400원입니다.
한국 쉐이크쉑은 제품의 칼로리와 중량을 공개하지 않아요.
쉑마이스터버거는 미국이나 영국 등 다른 나라 쉐이크쉑에서도 판매하는 메뉴예요.
영국 쉐이크쉑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쉑마이스터 싱글은 710kcal, 더블 쉑마이스터는 983kcal 입니다.
크기는 지름 8cm, 높이 5.5cm 입니다.
쉑마이스터버거는 번에 앵거스 패티, 크리스피 어니언, 아메리칸 치즈, 쉑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쉐이크쉑에서는 쉑마이스터 에일 Shack Meister Ale 이라는 크래프트 맥주를 판매해요.
이 버거 이름이 '쉑마이스터' 인 이유는 이 양파 튀김을 쉑마이스터 에일에 마리네이드해서 튀겨서라고 하네요.
양파 튀김이 얇으면서도 제멋대로 나와있는 모양이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출시했던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가 살짝 생각났어요.
별 거 없는 거 같은데 맛있네
이것저것 다양한 재료를 넣은 버거를 많이 먹다보니 구성이 참 심플해보였어요.
그래서 별 기대감이 없었는데 은근히 맛있더라구요.
사실 제가 받은 버거는 양파튀김이 미리 튀겨놓은 건지, 온도도 식어있고 좀 눅눅한 감이 있긴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파가 굉장히 달짝지근하더라구요.
패티+치즈의 짠맛에 양파의 단맛이 어우러져 은근히 단짠단짠해요.
양파튀김을 갓 튀긴 걸로 받았다면 아마 좀 더 바삭하고, 덜 느끼했을 거예요.
생야채가 없는 건 아쉽지만,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릴 거 같은 버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