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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2

[투르크메니스탄] 08. 7/2 아슈하바트 (4) 일함 산책로, 레닌동상, 투르크멘바쉬 대로 9시가 넘으니 아슈하바트에도 어둠이 내렸어요.중간에 숙소에서 쉬긴 했지만, 하루종일 40도가 넘는 무더위 아래에서 땀 뻘뻘 흘리며 돌아다니느라 많이 지쳐있었어요.이제 좀 다리 뻗고 쉬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제 방으로 찾아왔어요. "우리 야경 보러가자." 친구는 잘 안 알려져서 그렇지, 아슈하바트의 야경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유명한 야경이라고 했어요.피곤하긴 하지만, 아슈하바트에 다시 올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기약이 없는데 야경을 안 보고 가기에는 너무 아쉬웠어요. 숙소 근처 공원.낮에는 텅 비었던 공원에 밤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어요.심지어는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커플도 있었어요.결혼예복과 웨딩드레스도 갖춰입고, 리무진차도 빌리고, 비디오 촬영 기사도 불러서 열심히 촬영하고, 들러리들도 와서 축하.. 2012. 8. 6.
[투르크메니스탄] 07. 7/2 아슈하바트 (3) 중립기념탑, 아처빌 거리 숙소에 들어가서 샤워해서 몸 좀 식히고, 한숨 쉬고 나니까 체력이 많이 회복이 되었어요.이대로 하루 일정을 접기에는 시간이 이르고 친구와 함께 어디를 갈까를 고민하다가 친구가 제가 산 사진엽서 중 한 장을 꺼냈어요. "우리 여기 갈까?" "여행 오기 전 어느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여기에 가면 전망대가 있어서 아슈하바트 전경을 볼 수 있대." 우리는 바로 그 곳에 가기로 결정했어요.아직 저 탑의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호텔 카운터에 계시는 아주머니에게 여쭤보기로 했어요. "여기 아세요?""여기? 아, 우취 아약.""여기 어떻게 가요? 걸어갈 수 있어요?""걸어서는 멀어서 못 가고, 택시 타야될 거야. 아마 택시기사에게 이거 보여주면서 데려다달라고 하면 알거야.""택시비는 얼마쯤 나와.. 2012.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