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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즈칼레4

[터키] 보아즈칼레 - 지역 박물관 보아즈칼레 자체는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적지가 있는 곳이라 박물관도 있어요.대부분 히타이트와 관련하여 인근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유명하고 중요한 유물들은 다 앙카라에 있는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에 가 있어서 볼거리는 없어요.박물관이라고 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작아서 10분이면 다 보는데다가, 유사한 혹은 보존상태가 더 좋은 유물들을 이미 앙카라에서 충분히 보고 왔거든요.저는 경찰분들 덕분에 관광을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끝내고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박물관에 갔지만, 돈을 내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박물관은 보아즈칼레 마을 입구에 있기 때문에 하투샤쉬냐 야즐르카야 유적과는 좀 떨어져있어요.대신 숙박업소들과는 가까운 편이예요. 히타이트 스타일의 도자기.. 2012. 11. 21.
[터키] 보아즈칼레 - 야즐르카야 유적 야즐르 카야 Yazılı Kaya 는 하투샤쉬 유적과 더불어 히타이트를 대표하는 유적지 중 하나입니다.하투샤쉬에서는 2km 정도 떨어져 있어요.의미는 '글이 있는 바위, 비문이 있는 바위' 라는 뜻 정도 되는데, 이름 그대로 야즐르 카야는 돌로 된 커다란 절벽에 히타이트 신화와 신들이 새겨져 있어요. 하투샤쉬를 공짜로 관광시켜주셨던 경찰분들께서 제가 야즐르카야를 못 가봤다고 하자 이번에는 그곳까지 데려다주셨어요.경찰 두 분은 입구에서 기다리시고 저와 경찰아저씨 친척인 남자 둘만 야즐르카야를 보러갔습니다.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입구에 있는 안내문.터키어와 독일어, 영어로 되어있어요.히타이트 제국의 역사와 유적 연구는 주로 독일이 담당했기 때문에 안내문을 독일어로 써놓지 않았나 싶어요. 야즐르카야 유적은 A .. 2012. 11. 20.
[터키] 보아즈칼레 - 하투샤쉬 유적 (2) 예르 카프. '땅의 문'이라는 뜻이예요.마치 터널처럼 통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전쟁에서 돌아오는 히타이트 군인들을 반드시 이 문을 통과했다고 해요. 피라미드처럼 돌로 축성한 성벽.성벽에는 걸어올라갈 수 있는 계단도 있는데, 꽤 길이가 길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다시 하투샤쉬 내부로 이어집니다. 이곳도 하투샤쉬를 둘러싸고 있는 성의 다른 입구였을 것으로 생각되요.입구에는 사자상이 조각되었던 듯 합니다. 건물 터.건물이 많은 것을 보니 사람이 많이 몰려지내던 지역이거나 관청 및 신전이 있었던 터가 아닐까 싶어요.꽤나 높이 위치한 지역이라서 보아즈칼레 전체가 내려다보여요. 보아즈칼레 마을로 들어오는 도로. 예르 카프 입구. 왕의 문.입구에 새겨져 있는 부조는 히타이트 전사를 의미한다고 해요.진품은 앙카라에.. 2012. 11. 19.
[터키] 보아즈칼레 - 하투샤쉬 유적 (1) 보아즈칼레 Bağazkale 는 히타이트 제국의 수도였던 하투샤쉬 Hattuşaş 가 있던 지역이자 야즐르카야 Yazılı Kaya , 알라자 회육 Alaca Höyük 등 히타이트와 관련된 유적지가 많은 곳이예요.앙카라에 위치해있는 '아나톨리아 문명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상당수는 이 지역에서 가지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또한 하투샤쉬는 198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해요.하지만 배낭여행객의 입장에서는 여행하기 쉬운 곳이 아닙니다.히타이트 유적이 있다는 것 빼고는 원래 조그만 시골마을에 불과한 곳인데다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도 아니기 때문에 교통, 숙박, 식사 등 모든 것이 불편해요.역사에 관심이 많으셔서 '난 여기를 꼭 봐야겠다' 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패스하세.. 2012. 11. 18.